코끝이 얼 정도로 춥디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사람들이 가장 기다리는 게 뭘까요? 바로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릴 눈이 아닐까요?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기도 한 『엄청난 눈』은 바로 그 ‘눈’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집이 온통 눈에 파묻힐 만큼 엄청난 눈이 내린 날의 아침 풍경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두 아이는 문도 간신히 열 만큼 엄청나게 쌓인 눈을 삽으로 치우기 시작합니다. 끝없이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불도저까지 동원하지요. 눈 속을 헤치고 올라온 아이들은 곧 눈싸움을 시작합니다. 작가는 흰 눈뭉치로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을 때의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잠시 얼굴을 사라지게 만들어 웃음을 줍니다. 실컷 눈싸움을 한 두 아이는 곧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만드는 눈사람은 얼마나 큰 눈사람일까요?
Author
박현민
밤에 노는 건 도깨비뿐이라고 엄마가 말씀하셨죠. 가끔씩 깜깜한 밤에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면 함께 놀고 싶어서 창밖을 한참 바라봤어요. 같이 놀자고 부르길 기다리면서요. 발을 동동 구르다 뛰쳐나가게 만드는 마법의 외침 소리를 알고 있나요? “얘들아, 노~올자~!” 이 소리를 기억하며 두 번째 그림책인 《얘들아 놀자!》를 펴냅니다. 공간과 스케일을 연구하며, 첫 번째 그림책인 《엄청난 눈》으로 202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했습니다.
밤에 노는 건 도깨비뿐이라고 엄마가 말씀하셨죠. 가끔씩 깜깜한 밤에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면 함께 놀고 싶어서 창밖을 한참 바라봤어요. 같이 놀자고 부르길 기다리면서요. 발을 동동 구르다 뛰쳐나가게 만드는 마법의 외침 소리를 알고 있나요? “얘들아, 노~올자~!” 이 소리를 기억하며 두 번째 그림책인 《얘들아 놀자!》를 펴냅니다. 공간과 스케일을 연구하며, 첫 번째 그림책인 《엄청난 눈》으로 202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