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한 마리는 기쁨

두 아버지와 나, 그리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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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17
Pages/Weight/Size 130*210*22mm
ISBN 979119707008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까치 한 마리는 슬픔”을 뒤집어 “까치 한 마리는 기쁨”으로 만든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


우리나라에서 까치는 길조로 통한다. 까치를 보면 반가운 소식이나 손님이 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 서양에서 까치는 흉조다. 악마를 불러오는 새로 악명 높다. 또한 수다쟁이, 반짝이는 물건을 모으는(훔치는) 새로도 알려져 있다. 영국에는 “까치 한 마리는 슬픔”이라는 가사의 전래동요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에게는 정반대였다. 까치 한 마리는 너무나도 큰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한 인간을 위로하고 성장시켜주었다.

까치를 키우는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이기도 한 이 책의 미덕은 지극히 솔직한 기록이라는 점에도 있다. 저자는 자신을 드러내는 데 거침이 없다. 이는 까치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에서도, 자신의 과거 이야기에서도, 죽음을 앞둔 생부를 만나고, 생부의 죽음 뒤 그의 삶을 되짚어가는 장면에서도 모두 그렇다. 미화하거나 과장하거나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종국에 우리 역시 저자만큼 한 뼘 성장했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벤젠이 멀리 날아가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곁에 머무르기를 바랐다고 썼다. 우리네 삶의 많은 일이 다 이렇게 모순적이고 복잡할 테다. 그리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인생을 배운다고도 할 수 있다. “요즈음 내가 집을 나설 때면 등 뒤를 돌아보는 일은 줄고 나무 위를 올려다보는 일은 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새와 인간의 변화를 목도한 우리 역시 이제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Contents
프롤로그

솜깃털
날개깃
피깃털
둥지


에필로그
감사의 말
위험에 빠진 동물을 보았을 때
옮긴이의 말
Author
찰리 길모어,고정아
현재 런던 남부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까치 한 마리는 기쁨』(원제 Featherhood)은 그의 첫 책이다. [선데이 타임스] [가디언] [이브닝 스탠더드] [바이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썼다. 『까치 한 마리는 기쁨』은 어느 날 여자친구가 배수로에 떨어져 떨고 있는 어린 까치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던 새는 극진한 돌봄 속에 점차 건강을 회복했고, 스스로 먹고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되면서 정신 사납고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새가 된다. 저자는 벤젠이라 이름 붙인 이 작고 영리한 생명체가 자신을 깊이 위로하고 치유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버려진 아기 새 벤젠과 함께하면서 그는 조금씩 자신을 버린 생부가 드리운 긴 그림자에서 벗어나 벤젠이 그랬던 것처럼 건강해지고 성장하고 독립할 수 있게 된다. 영국에는 ‘까치 한 마리는 슬픔(One magpie brings sorrow)’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까치를 키우며 벌어지는 즐겁고도 괴로운 일상 이야기는 과거의 슬픔을 딛고 일어나 현재를 살고 미래를 향해 날고 싶어 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녹아들어 한 편의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로 탄생했다.
현재 런던 남부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까치 한 마리는 기쁨』(원제 Featherhood)은 그의 첫 책이다. [선데이 타임스] [가디언] [이브닝 스탠더드] [바이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썼다. 『까치 한 마리는 기쁨』은 어느 날 여자친구가 배수로에 떨어져 떨고 있는 어린 까치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던 새는 극진한 돌봄 속에 점차 건강을 회복했고, 스스로 먹고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되면서 정신 사납고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새가 된다. 저자는 벤젠이라 이름 붙인 이 작고 영리한 생명체가 자신을 깊이 위로하고 치유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버려진 아기 새 벤젠과 함께하면서 그는 조금씩 자신을 버린 생부가 드리운 긴 그림자에서 벗어나 벤젠이 그랬던 것처럼 건강해지고 성장하고 독립할 수 있게 된다. 영국에는 ‘까치 한 마리는 슬픔(One magpie brings sorrow)’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까치를 키우며 벌어지는 즐겁고도 괴로운 일상 이야기는 과거의 슬픔을 딛고 일어나 현재를 살고 미래를 향해 날고 싶어 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녹아들어 한 편의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