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 저자는 자신의 투병 경험과 간 건강 관련 정보들을 정리하여 『간염에서 간경변, 간암에 이르기까지의 똑똑한 투병기』를 출간하였다. 책이 나오고 1년이 지나는 동안 그는 다른 환우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투병 체험 또한 값진 정보라는 것도 알게 되고, 새롭게 등장한 간암 치료 정보도 축적했다. 그 모든 것들을 모아 2021년 새로운 책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를 펴냈다.
4개의 장으로 되어 있는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는 제1장에 저자 자신의 투병기를 담고 있고, 제2장에서는 간 질환 환우 7명의 투병기를 소개한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우리간사랑카페’에서 만나 치유의 경험을 공유해온 사람들의 수기다. 모두 다 자신만의 간절한 사연을 담고 있어, 읽는 사람들을 숙연하게 한다. 제3장은 간염, 간경변, 간암 등 간질환 전반을 소개하는 ‘간질환 A to Z’이고, 제4장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고 간질환을 치료하는 방법들을 담은 ‘간 관리 A to Z’이다.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는 간암을 극복한 환우가 쓴 책이다. 그런데 내용은 마치 전문가가 쓴 '간질환 백과사전'같다. 간염, 간경변, 간암에 대해 이렇게 깊이있고 비전문가도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민경윤 저자가 본인의 간암 극복 체험까지 자세하게 써놓았기에 지금 이 순간 간암 완치를 꿈꾸며 투병중인 환우들에겐 앞으로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같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암 환우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환우들에게 건강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나눠주려는 저자의 애정이 책 내용 곳곳에 담겨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타이밍 놓치지 말고 꼭 항바이러스제 치료 받으세요”ㆍ24
제1장 나의 ‘똑똑한’ 투병기ㆍ33
1. 간암수술, 5년이 지났습니다ㆍ 34
2. 간경변 초기, 그리고 비리어드 복용시기ㆍ41
3. 암과의 첫 대면, 그리고 ‘3분 진료’ㆍ 44
4. 수술 병원 선택, 입원과 검사ㆍ 50
5. 드디어 수술, 회복과 퇴원ㆍ 59
6. 간 병동에서 깨달은 것들ㆍ 66
7. 내가 투병하며 알게 된 사실ㆍ 73
[책속 부록] 아내가 만들어 준 ‘항암식사’ㆍ 84
제2장 내가 지켜본 환우들의 ‘치열한’ 투병기ㆍ 91
1. 긍정또긍정 “간수치 좋다 해서 딱히 검사도 안하고 지냈는데…”ㆍ 92
2. 두근두근 모범적인 생활인, 암을 만나다ㆍ 106
3. 청산유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다보니, 아뿔싸!”ㆍ 111
4. 제2의 인생 종합검진이 준 선물, 조기발견ㆍ 117
5. 내뜻대로 “비급여로 항바이러스제 먹기 시작, 똑똑한 환자 됐죠”ㆍ 126
6. 소희 “나를 살린 것은 좋은 의사와의 만남”ㆍ 130
7. 뽀리아빠 “아, 거듭된 고통…거의 포기할 뻔 했습니다”ㆍ 135
[책속 부록] 추천하고 싶은 의사 선생님들ㆍ 157
제3장 간염·간경변·간암…간질환 A to Zㆍ 165
1. 간과 간질환, 간이 궁금해요ㆍ 166
간과 B형간염/ C형간염/ 알코올성 간질환ㆍ 172
비알코올성 지방간/ 간경변/ 간암ㆍ
2. B형간염 바이러스 이야기ㆍ 189
항생제는 바이러스 질환에 전혀 효과 없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DNA 타입
…예방백신이 있다/ B형간염 백신 맞아도 소용없는 경우가 있다ㆍ 190
B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 8가지/ B형간염 5단계를 이해하자ㆍ 194
3. B형간염 읽기 ‘3가지 포인트’ㆍ 192
제1포인트=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ㆍ 199
제2포인트= B형간염 보유자의 착각ㆍ 201
제3포인트= 만성 B형간염은 가족력이 중요하다ㆍ 203
4. B형간염 보유자로 살아간다는 것ㆍ 205
B형간염 보유자가 명심해야 할 3가지/ B형간염 환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수직감염자는 완치될 수 있을까?/ 치료에 정답은 없다ㆍ 212
25년전 B형간염 보유자는 환갑을 못 넘겼다/ B형간염 최근 치료 경향ㆍ 217
간염 환우들, 카더라!에 주의해야 한다ㆍ 221
5. 간 질환 위험인자와 각종 검사들ㆍ 224
간 질환의 위험인자/ 간기능 검사와 혈액검사 지표 읽기ㆍ 225
과거에 B형간염이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 HBV DNA 검사의 중요성ㆍ 235
면역관용기 때도 HBV DNA수치는 계속 체크해야ㆍ 236
6. 수직감염과 간염 악화ㆍ 240
수직감염자 사례/ 모든 간염환자는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되는가?ㆍ 244
간암 조기발견을 위해 해야 할 일들ㆍ 245
7. 간암 MRI 검사에서 흔히 관찰되는 이상소견ㆍ 249
단순낭종/ 혈관종/ 동문맥단락/ 간세포암ㆍ 254
[책속 부록] B형간염 치료에 대한 나의 소견ㆍ 256
제4장 간 건강 위한 ‘간 관리 A to Z’ㆍ 261
1. 항바이러스제 A to Zㆍ 262
B형간염 치료제의 진화과정ㆍ 262
항바이러스제 복용의 목표ㆍ 265
항바이러스제 복용 시점에 따른 효과ㆍ 267
항바이러스제는 얼마나 복용해야 효과 있나?ㆍ 269
항바이러스제는 언제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은가ㆍ 271
첫 항바이러스제 처방은 베믈리디로ㆍ 273
e항원 양성일 때, 항바이러스제 복용시점ㆍ 274
e항원 음성일 때, 항바이러스제 복용시점ㆍ 277
병원을 옮겨서 급여처방을 계속 받는 방법ㆍ 282
2. 항바이러스제는 평생 복용해야 하나ㆍ 283
장기복용해도 간암 생기나ㆍ 283
항바이러스제, 장기복용하면 어떤 잇점?ㆍ 286
왜 항바이러스제는 복용을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할까?ㆍ 287
면역관용기에 약 복용을 시작한다면?ㆍ 288
항바이러스제 복용, 중단하면 안됩니다ㆍ 289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이토록 권유하는 이유ㆍ 290
부작용 생긴다고 쪼개 먹거나 하루 걸러 먹으면?ㆍ 294
3. 항바이러스제, 급여 혜택 못받아도 제때 복용을ㆍ 296
e항원 양성일 때, 면역관용기로 착각하는 경우ㆍ 297
e항원 음성일 때, 면역 비활동기로 착각하는 경우ㆍ 298
DNA는 검출되는데 간수치가 정상이라 급여조건이 안 될 때ㆍ 299
e항원 음성일 때, 간수치가 급여기준이 되기 어려운 이유ㆍ 301
B형간염 완치제에 대하여ㆍ 302
4. 간암 예방과 치료ㆍ 304
간암 예방법/ 간암 수술 후 검사 주기ㆍ 306
간암 치료 후 MRI 검사는 얼마나 해야 하나/ 간암 치료 방법의 선택ㆍ 309
간암 치료 후 주의사항/ B형간염 보유자가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ㆍ 313
내가 추천하는 간암 조기발견법ㆍ 315
5. 간암 재발 방지 노하우ㆍ 316
간암은 반복해서 치료가 된다ㆍ 316
간암 치료 후 관리 방법ㆍ 317
간이식,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다ㆍ 319
간암 재발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ㆍ 321
환자는 의사를, 의사는 환자를 잘 만나야 한다ㆍ 322
6. 간을 돕는 먹거리와 생활 습관ㆍ 324
녹즙은 간에 좋은가?ㆍ 324
아스피린의 간암 예방과 전이 억제, 어떻게 가능할까?ㆍ 326
커피가 간경변, 간암에 좋은 이유ㆍ 327
커큐민(테라큐민)이 간에 좋은 이유ㆍ 333
암환우는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어라ㆍ 337
7. 최신 항암치료법ㆍ 339
어떤 경우에 항암치료를 하는가ㆍ 339
항암치료 중 백혈구-혈소판 수치 읽기ㆍ 339
표적항암제ㆍ 340
면역항암제ㆍ 341
항암제의 종류 및 용어 이해하기ㆍ 342
면역항암제 치료로 더 나빠질 수 있다ㆍ 346
진행성 간암, 항암?방사선 치료 후 표적치료제 사용ㆍ 347
[책속 부록] 김영선 민트병원 이미징센터 원장 칼럼ㆍ 350
에필로그 B형간염 보유자들의 성격은 왜 까칠할까요?ㆍ 356
Author
민경윤
대전에서 출생해 배재고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에서 근무했다. 모친과 형들은 B형간염에서 기인한 간경변, 간암으로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젊어서 타계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였던 본인도 결국 간 절제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정말 간질환은 천형(天刑)인가? 과연 불치의 병인가? 이런 고민을 하며, 간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이제는 간염 간암 환우들에게 치유의 정보를 제공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결과물로 이 책이 만들어졌다.
대전에서 출생해 배재고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에서 근무했다. 모친과 형들은 B형간염에서 기인한 간경변, 간암으로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젊어서 타계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였던 본인도 결국 간 절제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정말 간질환은 천형(天刑)인가? 과연 불치의 병인가? 이런 고민을 하며, 간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이제는 간염 간암 환우들에게 치유의 정보를 제공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결과물로 이 책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