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상에는 유쾌한 언니들이 산다

시흥동 전진상 의원ㆍ복지관 45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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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5/24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91197036705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단체/NGO
Description
평균 나이 71세 유쾌한 언니들의 치열한 인생 이야기

1975년 서울 시흥동에 처음 문을 연 그 자리에서 45년째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전진상 의원ㆍ복지관 사람들 이야기. 국제가톨릭형제회의 회원들이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가난한 이들 속으로 들어가라”는 요청에 따라 판자촌에 뛰어들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벨기에 출신의 배현정(마리헬렌)을 비롯한 세 명의 젊은 여성들은 산동네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의료 사회복지의 역사를 개척하고, 가정 호스피스의 싹을 틔웠다. 그들의 복음 실천은 변함없이 진행형. 산동네 판자촌에서 환자를 업고 뛰던 처자들은 지금도 호스피스 환자 곁에 머물며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그들의 45년 역사는 우리에게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지 되묻는다. 독자들 입장에 따라 사회복지ㆍ호스피스 사례집, 봉사하는 삶의 지침서, 공동체생활의 모범 사례, 사회변혁을 꿈꾸는 이상주의의 성공 사례, 한국 사회사와 종교사의 귀한 자료 등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는 책.

전체 3장 29편의 글과 약 100컷의 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1장에는 당시 시대상과 시흥 전진상 공동체가 만들어지기까지, 2장에는 전진상 의원ㆍ복지관의 주요 활동과 에피소드, 3장에는 전진상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관련 내용과 공동체 삶의 비결을 담았다. 1년 반에 걸친 인터뷰 취재 내용을 기본으로 필요한 경우 소식지 내용도 함께 소개했고, 중간중간 과거와 현재 사진을 배치하여 생동감을 살렸다. 특히 처음 공개되는 1970년대 시흥동 풍경 등 배현정 원장의 개인 소장 사진들은 그 자체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Contents
추천의 말
전진상의 말
프롤로그

[1장] 가난한 이들 속으로 들어가라

시흥동 은행나무오거리 그곳
전진상 의원·복지관의 하루
벨기에 명랑 소녀, 낯선 한국 땅으로
전진상의 연결고리 최소희
가난한 이들 속으로 들어가라
우리 가족 상담사 유송자
럭셔리 미니 2층집의 비밀
사랑스러운 재주꾼 임덕균
꽃무늬 수프 단지 검문 사건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결핵 환자들의 대모 김영자
똥개가 먹어버린 1만 원

[2장] 환자를 업고 뛰어라

불쌍한 아줌마, 어서 오세요
식도가 녹아버린 아이
환자를 업고 뛰어라
골목 유치원에서 지역아동센터까지
가난 때문에 입양 보내야 하는 마음
국내 후원, 마음에서 마음으로
상주 의사가 필요하다
그대를 보내고 꽃을 심었네
가계도를 그려라
전진상 의원은 종합병원?

[3장] 살며 사랑하며 싸우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간
가정형 호스피스, 가족과 함께 지내요
입원형 호스피스, 마지막 여행의 동반자
아름답고 슬픈 이별
새로운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조금 특별한 친구들
살며 사랑하며 싸우며

작가의 말
기획자의 말
연혁
Author
김지연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 생테티엔,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사진과를 졸업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사회불평등 문제에 대한 취재를 이어가며, 사진교육자,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사할린의 한인들≫, ≪일본의 조선학교≫, ≪나라를 버린 아이들≫, ≪祝/言≫(일본 출간) 등이 있다.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 생테티엔,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사진과를 졸업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사회불평등 문제에 대한 취재를 이어가며, 사진교육자,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사할린의 한인들≫, ≪일본의 조선학교≫, ≪나라를 버린 아이들≫, ≪祝/言≫(일본 출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