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곰과 작은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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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696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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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15
Pages/Weight/Size 255*255*15mm
ISBN 9791196963842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축제에서 곰은 상품으로 커다란 곰인형을 갖고 싶었어. 그냥 곰인형이 아니라 가장 큰 곰인형 말이야. 하지만 곰이 받은 건 아주 작은 물고기였어. 물고기는 너무 작아서 작은 어항 속에 살고 있었지. 곰은 밥을 먹을 때도, 공부를 할 때도, 그리고 산책을 할 때도 물고기를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해. 그리고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어. ‘물고기가 커다란 곰인형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곰은 물고기와 함께 살 수 없는 이유를 찾아내.

“넌 너무 작아.”
“넌 꼬리가 있어서 산책할 때 나뭇잎이 걸릴 거야.”
“넌 오렌지색이야. 그러니까 오렌지색 음식을 먹겠지.”
하지만 너무 작아서 어항 속에 사는 -꼬리가 있고 오렌지색인- 물고기는 곰이 예상하지 못한 대답으로 곰에게 되물어.
“난 별로 작지 않은걸? 무려 7.5센티라고!”
“너도 꼬리가 있잖니?”
“너도 오렌지색 털이 있네.”

이 이야기에서 큰곰이 작은 물고기와 함께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몸의 크기, 색깔, 구조입니다. 귀엽지만 분명 억지스러워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곰의 이런 생각들은 어느 아파트에 사는지, 어떤 차를 타는지가 친구를 사귀는 기준이 되는 요즘의 일부 세태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고기와 함께 살 수 없는 이유를 나열하는 곰에게 작은 물고기는 유쾌한 어투로 반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곰이 던진 함께 살 수 없는 이유, “넌 너무 작아서 어항 속에 살잖아”라는 말에 작은 물고기는 기죽지 않고 반문합니다. “너도 어항 같은 세상에 살잖아?” 매력 넘치는 물고기의 대답입니다. ‘크고’ ‘넓다’는 것이 물리적인 크기와 넓이만이 아니란 걸 이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uthor
샌드라 니켈,나일성
미국 캔자스에서 태어나 작은 농장에서 동물을 키우며 자랐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대학 교재 편집장과 변호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일을 했어요.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책에 글을 씁니다. 아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일을 해낸 인물 이야기를 찾아 들려주고 싶습니다. 조금 어려운 내용을 다루더라도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면 제대로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미국 캔자스에서 태어나 작은 농장에서 동물을 키우며 자랐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대학 교재 편집장과 변호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일을 했어요.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책에 글을 씁니다. 아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일을 해낸 인물 이야기를 찾아 들려주고 싶습니다. 조금 어려운 내용을 다루더라도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면 제대로 전하고자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