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의 고유 언어인 사투리를 통해 그 구성원의 집단의식에 접근한 언어사회학적 문화비평서다. 「제1장. 웃음의 미학」 「제2장. 충청도 해학의 요소」 「제3장. 충청도 해학의 원천」 「제4장. 충청 스타일」 「제5장. 충청도의 힘」 「제6장. 말(言)」 「제7장. ‘충청도 따라 하기’의 필요성」 등 일곱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웃음과 해학의 기원, 언어와 예술의 본질에 관한 학설, 동서고금 문·사·철의 기록, 저자의 채록, 뉴스 연극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 등에서 빌어온 예화들을 매개로 충청도식 화법에 담겨있는 독특한 정서와 기질적 특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충청도는 일찍부터 ‘충절의 고장’, ‘양반의 고장’, ‘익살의 고장’으로 불려왔다. 서울대학교 사회문화연구소가 수행한 「충청도에 대한 고정관념」이라는 지역 정체성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충청도의 전형적 기질을 ‘느긋하다’, ‘소박하다’, ‘온순하다’ 순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30여 년 전 우연히 “충청도의 어투와 화법에 꽂히면서부터” 그들의 언어적 특성을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해온 저자는, “유머는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견해”(린위탕林語堂)임을 상기하면서, 충청도의 여러 기질 중에서도 특히 ‘충청도의 웃음’에 주목한다. 충청도는 왜 웃긴가?
195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중국어와 행정학을 전공했다. 가톨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KBS와 SBS에서 32년 일하며 다큐 PD, 홍콩·베이징 특파원, [뉴스추적] 앵커, 스포츠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운대 중국학과 외래교수를 거쳐 월간 『길벗』 편집 고문으로 일하며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이다. 2008년 스페인 국왕 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고종과 메이지; 19세기 韓日의 정치』, 『충청도는 왜 웃긴가?』가 있다.
195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중국어와 행정학을 전공했다. 가톨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KBS와 SBS에서 32년 일하며 다큐 PD, 홍콩·베이징 특파원, [뉴스추적] 앵커, 스포츠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운대 중국학과 외래교수를 거쳐 월간 『길벗』 편집 고문으로 일하며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이다. 2008년 스페인 국왕 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고종과 메이지; 19세기 韓日의 정치』, 『충청도는 왜 웃긴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