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혼자 있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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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1/13
Pages/Weight/Size 115*180*15mm
ISBN 979119681261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혼자가 싫으면서도 자기만의 공간에
홀로 머물고 싶은 사람이 있다.”

혼자 있을 때 쓸쓸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처방전이 되는 책

“당신은 혼자가 좋습니까?”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거짓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많은 사랑이 지고 피는 지금도 우리는 각자의 섬에 외로이 자리하려고 한다.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지키면서도 처절하게 외로운 사람들.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우리는 누군갈 사랑하며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곤 한다.

삶에서 겪는 모든 관계와 어른이 되어가며 바뀌는 일상은 가끔 버텨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하고 텁텁한 삶을 경험한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그리워하고 어떻게 홀로서기를 해내는지 알려주고 있다. ‘혼자’라는 말로 시작되어 사랑과 이별이라는 말로 끝맺음 되는 인생의 순환 속에서 작가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아픔을 수긍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며 오늘의 쓸쓸함을 견뎌낸다. 이 책에는 단순한 위로와 권유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이 담겨있지 않지만 작가의 철저한 경험은 독자들에게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석환 작가는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어설픈 위로를 받고 되레 상처가 된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힘내.” “곧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넌 잘 할 수 있어.”같은 막연한 위로를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비슷한 고민을 세상 이곳저곳에서 하고 산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동질감이 가장 큰 위로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1장. 별 거 아닐 수 없는, 별 거 아닌 것
무력지하철에서/방어기제의 양면성/밥과 술/원격/밥 먹다가/겨울은 회색/우박/사랑하면 닮는다는데 우리는 왜 닳게만 하나요/별 거 아닐 수 없는 별 거 아닌 것/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걱정 괴물/그의 사랑/실감 능력/*부모님을 모시고/**부모님을 모시고/***부모님을 모시고/제 물건을 버리는 아버지와 외롭다는 어머니/알찬 변명/장미밭 한가운데에서/우울하면 잠을 자요/나라도 기억해야 한다/유예된 편지/보라색 안개꽃/이별 후에/만칠천 원/이타적인 사랑/권태/빈 수레/돌멩이/

2장. 꿈에서야 당신을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아주 가끔은 그냥 좀 안아줄 사람이 필요하다/하늘을 지우다/노력/어느 통증/라이터/부활/항해/그 마음, 나도 알 것 같아/그저 당신이 웃으면 됐지요/이름/사랑한다면/책장/가을과 함께 올 당신에게/향기와 음악/상상도 못 해먹을 이별/덕분에/여느 날, 어느 사람의 특별한 사랑/공통점/잘자/살/선물의 의미/눈물로 바다를 만들 수도 있겠다/다정한 시야/거짓말의 희열/어느 행성/당신은 어떨까/신(神)/우리/무방비 상태/하나도 무섭지 않아/이 또한 자명한 사랑이다/돌고 도는 선물/맛있게 익은 우리/꽃 한 송이/그 향기는 잘 지낼까/눌리지 않는 삭제 버튼/능력/

3장. 적당히 행복해
그냥 할 수 있던 일들이 이젠 용기를 가져야만 할 수 있다/변하는 것/물건은 새 것, 사람은 헌 것이 좋다던데/좋아진 게 좋은 걸까/어려운 길/가을, 바람/지나갔기에 아름다운 것/어른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일방통행 혹은 과속/어딘가로 보내고 싶었던 3월의 편지/눈치껏 해야지/사계절/‘행복’하면 떠오르는 기억들/답답해/우는 게 창피하진 않지만 그만 울고 싶다/웨이팅/흩어지는 것/‘~것 같다’/고장난 냉장고/적당히 행복해/안전장치/계절을 닮은 당신/굳이/내 마음인데 왜/가냘픈 시간/츄러스는 무슨 맛일까/내가 괜찮아지기 전까지는/약속/일 년 중 가장 별로인 날/고민상담/취향/양면성/간절함이 초라해지더라도/병신새끼/빛 좋은 개살구/누군 하고 싶어서 하나

*에필로그*
Author
이석환
학창시절 내내 인천에서 테니스 선수로 생활했고 은퇴한 뒤에는 서울에서 코치로 지내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훈련일지를 적기보다 그날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메모하기를 좋아했고 테니스에 관련 된 서적보단 산문과 소설을 주로 읽었다. 지금은 사람들을 가르치며 쓰고 싶었던 글을 자유롭게 쓰고 있다. 떠나는 것을 즐겨하고 사람들과 나누는 술 잔이 삶의 낙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 누구보다 쓸쓸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학창시절 내내 인천에서 테니스 선수로 생활했고 은퇴한 뒤에는 서울에서 코치로 지내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훈련일지를 적기보다 그날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메모하기를 좋아했고 테니스에 관련 된 서적보단 산문과 소설을 주로 읽었다. 지금은 사람들을 가르치며 쓰고 싶었던 글을 자유롭게 쓰고 있다. 떠나는 것을 즐겨하고 사람들과 나누는 술 잔이 삶의 낙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 누구보다 쓸쓸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