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프다

요제프 어틸러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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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11
Pages/Weight/Size 123*188*30mm
ISBN 97911967836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헝가리가 사랑한 시인, 요제프 어틸러
헝가리어 원전 번역으로 국내 첫 소개


헝가리 문학의 최고 시인, 단연 헝가리 전체 문학사를 통틀어 헝가리인들이 가장 많이 읽는 시인,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에 뛰어난 작가들이 발굴되고 생일 4월 11일이 문학의 날로 지정되어 매년 기념되는 시인, 유네스코가 탄생 백 주년인 2005년을 그의 해로 지정한 시인, 서른두 살에 요절했으나 여전히 가장 뜨거운 연구 주제로 살아 있는 시인. 그가 바로 요제프 어틸러(Jozsef Attila, 1905-1937)다. 요제프 어틸러는 국내에서 ‘아틸라 요제프’라는 이름으로 잘못 알려져왔다.

요제프 어틸러 시선집 『너무 아프다』는 2005년 요제프 어틸러 탄생 백 주년을 기념하여 출판된 요제프 어틸러 선집 중 하나를 번역한 것이다. 헝가리에서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요제프 어틸러의 출판이 여러 버전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현존하는 요제프 어틸러 최고 연구자인 트베르도터 죄르지는 생전 7권의 시집, 총 700여 편의 시에서 124편의 시를 엄선했다. 이 판본은 시인의 초창기 시부터 죽음을 맞이하기 바로 직전까지 요제프 어틸러의 문학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시들을 두루 담으며 특히 대작을 쏟아내던 후기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Contents
서문

흙이 흙에게
지친 사람
가난한 사람의 발라드
가난한 사람의 애인
가난한 사람이 가장 가난하다
진심으로
아침 식사
4월 11일

그녀가 길을 건너갈 때
젊은 여인들의 노래
작은 노래
노크 없이
개미
앉기, 서기, 죽이기, 죽기
마침내
아나키스트의 노래
서문
두 스케치
비탄과 환희로 당신을 축복합니다
요제프 어틸러
나를 잉태시킨 요제프 아론
흔들흔들
손을 대봐요
진주
산호알 목걸이
붉은 달 주위에
아 심장아! 진정해다오!
주 하느님은 길고
메달들
비가 온다

이슬방울
티서주그
여름
나무꾼
베들레헴
베들레헴의 왕들
연기
레괴시 노래
슬픔
군중
우리 엄마
홍수
사회주의자들
슬픔
노동자들
영하
죽은 지방
어떻게 될지 말해봐요
도시 외곽의 밤
듬성한 숲 아래
일곱 번째
곰 춤
돼지치기
화물 열차가 들어온다
겨울밤
한 어린아이가 운다
희망 없이
도시의 변두리에서
애가
송가
자신을 가책하는
위로
결산
자각
마을
즉흥시
엄마
몸서리
땅거미
자장가
모던 소네트
사람들
나는 몰랐어요
소네트
아이와 같이

인류
공기를!
뒤늦은 만가(輓歌)
달이 비추면
당신 가슴에 숨긴 것
당신은 나를 아이로 만들었어요
두너강에서
한 스페인 농부의 비문
깨우쳐주세요
그 옛날, 아름다웠던 부인
사랑하는데 겁쟁이인 당신
코스톨라니
너무 아프다
곧 당신은 늙을 거예요
나무 하차 작업
두 육각운
엇갈린 포옹
고독
외침
안팎으로 쏟아질 것 같은
완성된 회고록
가벼운 기억들
토마스 만 환영사
시학(詩學)
플로러
나를 들어 올리지 않네요
아침 햇살
파도에서 솟아주세요
플로러에게
유하스 줄러 죽다
생일을 맞아
나의 조국
나를 알고 사랑하는 사람만
용서가 없다는 걸 너는 알고 있지
희고 가벼운 옷을 입고
그림자들
언젠가
‘시인과 시대’
무엇을 믿고 있는가
신은 여기 내 등 뒤에 서 있었고
내가 졌어요
아마도 나는 갑자기 사라질 거예요
당신은 지팡이를 들고 왔지요
자, 여기 나의 조국을 찾았노라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이여
자신에게 입이 말한다

자기소개서

작가 연보
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편집 후기
Author
요제프 어틸러,진경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서른두 살에 비운의 삶을 마감한 헝가리 현대문학 최고의 시인이다. 1926년 헝가리 최고 문예지였던 [뉴거트]에 시 「진심으로」가 실려 주목받기 시작했다. 생전 모두 7권의 시집을 출판했고, 초기 시집은 아직 모방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작품들이 실려 있지만, 파리에서 유학하며 활동하던 1927년부터 공산주의, 아방가르드, 실존주의, 아나키즘 등 다양한 세계문학의 이념과 철학을 섭렵하면서 자신만의 견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한다.

세 번째 시집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다』(1929)부터 마지막 시집인 『너무 아프다』(1936)에 이르기까지 자유진보주의, 공산주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같은 가장 현대적인 사상과 이념 들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정제된 글쓰기를 추구하면서도 한결같이 가난하고 소외된 도시 노동자와 시골 농민의 대변인이 되기를 자처했다.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와 인간의 문제점들을 직관적이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20세기 초, 세계대전 사이에 활동한 요제프 어틸러는 1989년 이전까지 헝가리 공산주의 체제에서 ‘프롤레타리아 대표 시인’으로 불렸으나, 체제 전환 이후 오히려 그의 깊고 다양한 시 세계가 드러나며 21세기를 이끄는 현대문학의 고전으로서 현재까지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서른두 살에 비운의 삶을 마감한 헝가리 현대문학 최고의 시인이다. 1926년 헝가리 최고 문예지였던 [뉴거트]에 시 「진심으로」가 실려 주목받기 시작했다. 생전 모두 7권의 시집을 출판했고, 초기 시집은 아직 모방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작품들이 실려 있지만, 파리에서 유학하며 활동하던 1927년부터 공산주의, 아방가르드, 실존주의, 아나키즘 등 다양한 세계문학의 이념과 철학을 섭렵하면서 자신만의 견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한다.

세 번째 시집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다』(1929)부터 마지막 시집인 『너무 아프다』(1936)에 이르기까지 자유진보주의, 공산주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같은 가장 현대적인 사상과 이념 들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정제된 글쓰기를 추구하면서도 한결같이 가난하고 소외된 도시 노동자와 시골 농민의 대변인이 되기를 자처했다.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와 인간의 문제점들을 직관적이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20세기 초, 세계대전 사이에 활동한 요제프 어틸러는 1989년 이전까지 헝가리 공산주의 체제에서 ‘프롤레타리아 대표 시인’으로 불렸으나, 체제 전환 이후 오히려 그의 깊고 다양한 시 세계가 드러나며 21세기를 이끄는 현대문학의 고전으로서 현재까지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