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상상과 철학적 사고를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로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 그림책 작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의 새 그림책이 출간됐다. 이 그림책은 어떤 형제가 바닷가에서 낯선 여자아이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아이는 어느 날 자신이 바닷속 공주이며 바닷속 왕국에는 물자동차가 달리는 롤러코스터,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쇼핑몰 등이 있다고 전하자 거짓말쟁이로 몰리게 된다. 과연 아이와 형제는 어떤 진실을 만나게 될까?
현실과 판타지가 결합한 이 그림책은 직선의 무채색 도시와 곡선의 화사한 바닷속을 대비시키며,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존엄을 지키는 아이와 낯선 세계를 의심하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아이를 대비시키면서 독자들이 다양하게 해석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자리를 열어 두고 있다. 독자들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가 전하는 이 신비로운 이야기를 통해 존엄성, 존중과 배려, 공감과 교감, 낯선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상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Author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이명아
독일 쾰른과 베를린에서 독문학과 예술사, 연극을 공부했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비롯하여 올덴부르크 어린이책상, 트로이스도르프 그림책상, 오일렌슈피겔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해 수여하는 독일 청소년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리나』는 독일 일간지 [쥐드도이체 차이퉁]에서 주관한 '2022년 올해의 어린이·청소년 책'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는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여왕 기젤라』 『행운 전달자』 『브루노를 위한 책』 등이 있다.
독일 쾰른과 베를린에서 독문학과 예술사, 연극을 공부했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비롯하여 올덴부르크 어린이책상, 트로이스도르프 그림책상, 오일렌슈피겔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해 수여하는 독일 청소년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리나』는 독일 일간지 [쥐드도이체 차이퉁]에서 주관한 '2022년 올해의 어린이·청소년 책'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는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여왕 기젤라』 『행운 전달자』 『브루노를 위한 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