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여성의 진정한 자유를 꿈꾸다
조선 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이자 여성운동의 선구자, 박차정
3.1운동 이후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는 상징적인 10여 분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유관순 열사 외에는 거의 알려진 분이 없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박차정 - 민족과 여성의 진정한 자유를 꿈꾸다』는 민족해방과 여성해방을 주장했던 여성독립투사 박차정 의사의 삶을 재조명한다.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의 부인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박차정(1910~1944)은 해방 직전까지 평생을 바쳐 민족해방과 여성해방을 위해 싸운 우리 독립운동사의 거인이다. 1910년 5월, 부산 동래에서 태어나 15세 때부터 조선소년동맹에 가입해 활동했고 1925년 일신여학교에 입학해 조선청년동맹과 항일여성운동단체인 근우회 회원, 신간회 회원 등으로 활약했다. 1930년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에 합류하고 단장이었던 김원봉 선생과 결혼 후 의열단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꿈에 그리던 해방을 1년 앞두고 눈을 감은 박차정의 유골은 남편인 약산 김원봉에 의해 해방 후 밀양 감전동 뒷산에 모셔졌다. 자신이 학창시절 쓴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인 ‘임철애(林哲愛)’라는 가명으로 더 많이 알려진 박차정의 일생은 우리나라보다 일본 측 자료에 더 많이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똑똑하고 감수성 예민했던 문학소녀가 총을 든 투사가 되고 결국 35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여정 곳곳에서, 역사의 거대한 비극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 강한 인간의 힘을 목도하게 된다. 정부는 박차정 여사에게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Contents
1. 독립운동이 뭐고?
2. 독립투사를 꿈꾸는 문학소녀
3. 모진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4. 탈출 작전
5. 이순신을 닮고 싶은 소년을 만나다
6. 밀정과 함정
7. 여자들이 힘을 모으다
8.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
9. 곤륜산 전투
10.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특별 부록. 깊이 보는 역사/ 박차정 이야기
Author
박미경
가야의 문화를 간직한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과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계간지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동화집 『동물들이 수상해』를 발간했고, 영도 해돋이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돋이마을』을 다섯 명의 작가와 함께 발간했습니다. 지금은 부산아동문학인협회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의 이야기들을 쓸 예정입니다.
가야의 문화를 간직한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과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계간지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동화집 『동물들이 수상해』를 발간했고, 영도 해돋이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돋이마을』을 다섯 명의 작가와 함께 발간했습니다. 지금은 부산아동문학인협회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의 이야기들을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