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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교육 고전 읽기

교육사의 거인들을 만나다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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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65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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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10
Pages/Weight/Size 145*210*15mm
ISBN 9791196585921
Description
현장 교사의 눈으로 본 교육학 고전과 우리 교육 이야기

실리와 실용, 명쾌한 팁과 비법이 각광 받는 시대다. 어떤 일이든 실리나 실용과 무관한 면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몇 가지 팁이나 비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흔히들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유일무이한 ‘정답’을 찾기 힘든 교육에서야 오죽할까? 정신, 마음, 내면이 일정하게 깊이나 올바름을 갖출 때 우리가 얻고 누리는 실리와 실용은 의미를 얻게 될 것이다. 팁과 비법에 몰두하다 보면 그 스스로 가는 방향, 곧 목적을 잃게 되기 쉽다.

저자는 현직 교사이자 교육 철학 초심자다. 대학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할 때 첫 학기에 배운 3학점짜리 교육 철학 과목이 공부의 전부였다. 교육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이 쓴 책 제목을 무수히 만났지만. 실제 그들의 삶과 책을 제대로 살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수년 전부터 짬짬이 교육 철학사의 고전을 읽었다. 교육의 근본정신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그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돌아볼 문제가 무엇인지 정리했다. 이 책은 그 작은 결과물이다. 플라톤과 『국가』, 장 자크 루소와 『에밀』, 존 듀이와 『민주주의와 교육』을 본편에 넣고, 그 사이에 마르틴 루터, 요한 페스탈로치, 파울루 프레이리를 두었다. 저자는 이들을 “교육사의 거인들”에 빗대었다.

‘고전’이나 ‘거인’이라는 말들에 지레 주눅 들 필요는 없다.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충분한 시간 동안 교육학 고전들을 조금씩 읽다 보면, 긴 세월의 더께에 파묻히지 않고 여전히 생생한 기운을 뿜어내는 이네들의 숨은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교육 고전 읽기』가 그 길에 함께하는 조용한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Contents
들어가며·나는 왜 교육 고전을 읽는가

1장 국가주의 교육과 플라톤의 「국가」
국가는 교육을 사랑한다 / 전쟁 기계와 노예 교사 / 플라톤의 꿈 / 어깨가 넓은 레슬링 선수 / “사람의 손으로 쓴 가장 훌륭한 교육론” / 「국가」가 그리는 국가 / 국가 기획의 완결판 / 국가의, 국가에 의한, 국가를 위한 교육 / 디스토피아가 된 유토피아 / 국가에 복무하는 개인들 / 동굴의 비유와 플라톤의 교육론 / 플라톤 정의론의 허와 실 / 전체주의자 플라톤?
[징검다리 교육사 1] 모순의 근대인, 마르틴 루터

2장 자연주의 교육과 루소의 「에밀」
교육, 최대이자 최난의 문제 /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 칸트에서 히틀러까지 / 유일무이한 초상화 / 루소는 왜 자식들을 고아원에 보냈을까 / 「에밀」의 탄생과 운명 / 쫓기는 루소 / 장 자크 루소 선생님 / 감수성의 사나이 / 장 자크 루소, 에밀을 가르치다 / 사회 속 자연인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 “인간이면서 동시에 시민인 존재” / 개인, 더는 나눌 수 없는 존재
[징검다리 교육사 2] 교육의 아버지,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3장 민주주의 교육과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
현대 교육학의 아버지 / 듀이의 책은 성경이다? / 교육은 미국인에게 종교였다 / “이상향을 향한 땜질” / 큰아들처럼 태어난 셋째 아들 / “늙은 머리를 가지 젊은 사람” / 양키즘의 대변자 / 존 듀이의 교육 실험 / 보수적인 진보주의 혁명가 / 상식을 뛰어넘는 상식의 교육 철학 / 「민주주의와 교육」의 매력 / 성장과 발달 사이에서 / 현대 민주주의 교육학의 경전 / 진보주의 교육에 대한 오해 / 또 다른 듀이
[징검다리 교육사 3] 해방의 교육학자, 파울루 프레이리

도움 받은 책
Author
정은균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고 있다. 학교 민주주의와 학생 인권에 대한 관심이 크고, 수업 시간에 글쓰기와 독서 교육에 애쓰고 있다. 최근에는 교사, 시민과 함께하는 ‘글쓰기의 민주주의’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좋은 책을 읽고, 이런저런 잡다한 글을 쓰는 게 큰 즐거움 중 하나다. 글쓰기 사이트(브런치)와 사회 관계망 서비스(페이스북)에서 세상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나의 교육 고전 읽기』, 『학교 민주주의의 불한당들』,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시 공부의 모든 것』, 『국어와 문학 텍스트의 문체 연구』, 『국문 서사체의 문체론』, 『한글이야기』 들이 있다.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고 있다. 학교 민주주의와 학생 인권에 대한 관심이 크고, 수업 시간에 글쓰기와 독서 교육에 애쓰고 있다. 최근에는 교사, 시민과 함께하는 ‘글쓰기의 민주주의’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좋은 책을 읽고, 이런저런 잡다한 글을 쓰는 게 큰 즐거움 중 하나다. 글쓰기 사이트(브런치)와 사회 관계망 서비스(페이스북)에서 세상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나의 교육 고전 읽기』, 『학교 민주주의의 불한당들』,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시 공부의 모든 것』, 『국어와 문학 텍스트의 문체 연구』, 『국문 서사체의 문체론』, 『한글이야기』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