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농부의 깨달음 수업

지성의 언어로 풀어낸 깨달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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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8/30
Pages/Weight/Size 125*197*30mm
ISBN 979119656097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내가 정의하는 깨달은 사람이란, 불교적으로 표현하면 세상의 본질이 무아無我와 연기緣起임을 명백하게 이해하고, 자기 삶에 적용하여 생로병사에 걸림이 없게 되며, 이에 관련한 더 이상의 공부가 필요 없게 된 사람이다. 나는 지금 그렇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식 씨의 말이다. 확신에 찬 표현이다. 대담하게도 이 책은 이 ‘깨달음’을 정면으로 다룬다. 현응 스님은 깨달음을 “잘 이해하는 것”이라며 “잘”이란 부사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저자는 이를 “명백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의 글에서도 “명백하게”란 단어를 특별히 주목해서 사용했다. “깨달음의 전과 후를 나누는 기준은 명백함이다”고 말한다. 요컨대 현응 스님은 깨달음을 관찰자의 시각, 객관화된 시각으로 표현하였으며, 저자는 이를 행위자의 시각, 자신의 시각으로 선언했다. 이 책은 저자인 김영식 씨의 깨달음에 대한 글이다.



Contents
첫째 장 깨달음과 깨달은 사람

나의 은둔에 대하여
나의 깨달음
깨달음은 과연 멀리 있는가?
2초 동안 생각 멈추기
깨달음과 깨달은 사람
깨달음과 깨달은 사람 2
깨달은 사람과 과대망상 환자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은 어떻게 가능한가?
오직 모를 뿐
왜 무념無念인가?
유사무아類似無我의 오류
자기가 깨달은 것을 모르는 사람들
무아無我 무지無知 유념唯念
깨달음과 깨달은 사람 3
진리의 자손들은 오직 탁란托卵할 뿐

둘째 장 깨달음 수업

수행의 핵심은 의업意業을 잘 다스리는 것
의업意業, 껌을 되새김질하는 인간의 좀비적 정신 활동
생각의 개입 없이 어떻게 무아無我를 알 수 있을까?
무엇이 깨닫는가?
무념無念, 그리고 무아無我와 연기緣起에 대하여
깨달음도 잊고 산다
망상인가 방편인가?
고작 그런 것이 깨달음이라면
그런 나는 없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깨달은 사람의 모습
알음알이 타령
침대도 과학이라는데
동정일여動靜一如에 대하여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본래면목本來面目
영성(靈性, Spirituality)에 대하여
개껌 던지기
‘나’는 깨달을 수 없다
개껌 물기
안심安心이 깨달음의 내용이며 결과이다
지금 바로 깨달음 얻기
깨달음은 사회의 것
수행의 방법
깨달은 사람은 정보를 하나 더 갖고 있을 뿐이다
줄탁동시?啄同時
‘나’와 무아無我의 공존
‘나’와 무아無我의 공존 2
자등명自燈明에 대한 설명
깨달음 또는 깨달은 사람에 대한 판단 기준
사자獅子가 되어야 한다
무아無我는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깨달음은 ‘득템’이 아니다
노력 없는 노력
생각 걷어차기 1
생각 걷어차기 2
생각 걷어차기 3
생각 걷어차기 4

셋째 장 일 없는 삶

감感을 잡았다가 놓치는 이유
이미 충만한 삶
앉아있음(坐禪)에 대하여
노력과 경지
닦을 것이 없다
이해자량과 경험자량
내려놓음을 소유하려는 사람들
욕망에 시달리는 것
특별한 의식
깨달음은 어디다 써먹는 것인가?
깨달은 사람이라는 자칭과 참칭
진리를 밝히는 글이 과학적 태도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
깨달은 자는 사회문제에 어떻게 답변하는가?
학습모드와 실천모드
어떤 스승을 찾아야 하나요
비폭력 무소유의 가치가 스승이 되고 문화로 전개되는 것
분수에 맞게 산다는 것
필생즉사必生卽死 사필즉생死必卽生
분노 자체가 되어라
어떻게 멈출 것인가?
고통스러워도 괜찮다
일 없는 삶
수승한 경지에 대하여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을 삼가하고 삼가할 일이다
자전거 타는 방법은 누가 알고 있는가?
바늘 꽂을 땅 한 뙈기 없다
Author
김영식
1962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0대 시절을 염세적으로 보냈으며 대학의 수업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배울 것이 없다며 자퇴하고 진리 탐구에 많은 시간을 냈다. 기독교 신앙생활에서 깊은 종교적 체험을 했지만, 기독교 교리가 그 체험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교회 다니기를 그만두었다. 수도승처럼 살겠다는 애초의 계획을 수정하여 결혼하고 IT 관련 회사를 창업하며 평범하게 살았지만, 삶의 진리를 찾는 일을 멈추지는 않았다. 2009년에 회사에서 물러나게 되자 서울의 아파트에서 은둔하며 화두를 들고 좌선 정진을 하였고, 2011년에는 남은 생을 진리 탐구에 전념하기로 결심하여 충북 단양의 시골 구석자리로 이주했다. 소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오직 수행에 몰두하던 중 공부가 이미 완전히 끝나 있음을 뒤늦게 우연히 알게 되었다. 2015년 가을이었다. 이후에 깨달음을 공유하고자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bestprpr)에 글을 쓰고 있다.
1962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0대 시절을 염세적으로 보냈으며 대학의 수업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배울 것이 없다며 자퇴하고 진리 탐구에 많은 시간을 냈다. 기독교 신앙생활에서 깊은 종교적 체험을 했지만, 기독교 교리가 그 체험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교회 다니기를 그만두었다. 수도승처럼 살겠다는 애초의 계획을 수정하여 결혼하고 IT 관련 회사를 창업하며 평범하게 살았지만, 삶의 진리를 찾는 일을 멈추지는 않았다. 2009년에 회사에서 물러나게 되자 서울의 아파트에서 은둔하며 화두를 들고 좌선 정진을 하였고, 2011년에는 남은 생을 진리 탐구에 전념하기로 결심하여 충북 단양의 시골 구석자리로 이주했다. 소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오직 수행에 몰두하던 중 공부가 이미 완전히 끝나 있음을 뒤늦게 우연히 알게 되었다. 2015년 가을이었다. 이후에 깨달음을 공유하고자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bestprpr)에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