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책
『뽀루뚜아』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여 우리 주변의 자연물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온 이덕화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2010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콜라주 기법으로 꽃, 풀, 나무 등을 아름답게 표현한 이 작품은, 2011년 출간된 그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행복한 아침독서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표지와 본문 그림을 새롭게 단장하여 2019년 6월, 트리앤북에서 재출간되었습니다.
『뽀루뚜아』는 주인공 다혜와 산 아저씨 ‘뽀루뚜아’의 만남과 우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브라키오사우루스’와 같이 어려운 말도 잘 아는 언니가 부러웠던 다혜는, ‘뽀루뚜아’라는 멋진 말을 만들어 내고, 그 이름의 주인을 찾아 나섭니다. 산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다혜는 우연히 산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산 아저씨에게 ‘뽀루뚜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며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신나는 하루를 보내지요.
이 책에서 다혜가 만난 ‘뽀루뚜아’는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산이지만 다혜가 이름을 붙여 주면서 특별한 존재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 존재는 아무도 모르는 환상의 존재지만 다혜는 그 존재를 통해 위안을 받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이불이나, 인형, 장난감 등 그 무엇과도 친구가 됩니다. 그 존재를 통해 아이들은 힘든 순간을 견뎌 내며, 타인과의 관계를 미리 경험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만들어 낸 환상의 존재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외롭거나 힘들고 화가 났을 때 그 존재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는 동시에 자기 주변의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Author
이덕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림책 『뽀루뚜아』의 그림으로 2010년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하였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뽀루뚜아』,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궁디팡팡』이 있습니다. 『맨발로 축구를 한 날』, 『욕 좀 하는 이유나』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고양이 달고, 강아지 송이와 함께 살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림책 『뽀루뚜아』의 그림으로 2010년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하였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뽀루뚜아』,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궁디팡팡』이 있습니다. 『맨발로 축구를 한 날』, 『욕 좀 하는 이유나』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고양이 달고, 강아지 송이와 함께 살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