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예찬

결혼식 이후가 궁금한 갑남을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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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640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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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1/03
Pages/Weight/Size 127*188*12mm
ISBN 9791196402594
Categories 가정 살림 > 결혼/가족
Description
불확실성만이 확실한 시대.

언제부터인가 결혼 권유는 무례한 말이 되어버렸다. 연애와 달리 결혼은 낭만보다 책임에 방점이 찍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세대에게 결혼이란, 아파트값이나 경력단절 같은 뉴스 헤드라인 없이도 엄청난 도전이 되어버렸다. 익숙하고 예측 가능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독신과 낯설고 희생해야 하지만 일단은 의지할 상대가 있는 부부. 오늘도 많은 젊은이들은 두 가지 갈림길 앞에서 고민 중이다. 『신혼예찬』은 정중하지만 똑 부러지는 ‘프로 민원러’인 저자가 여자로서 결혼을 앞두고 느꼈던 두려움, 결혼을 진행하며 뚜렷해진 가치관, 결혼 이후 부딪쳤던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가부장적인 명절 문화와 집안일 분담 기준. 결혼 후에도 한 명의 개인이고 싶은 욕구와 그럼에도 남편에게 기대고 싶은 영역들. 그렇게 모순적인 자신을 모른 척 해 주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아주기 어려운 그의 습관들. 모처럼 떠난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문득문득 솟았던 남편 생각과 돌아온 나를 맞이하는 그의 얼굴에 가득했던 반가움. 저자가 적어나간 일상의 단상들은 “결혼은 현실”이라는 냉소주의를 지루한 가르침 없이도 넉넉히 반전시킨다.

결혼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밀린 숙제처럼 시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거는 저자의 모습은 아플 정도로 생생하게 결혼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날 밤 무심한 척 나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었노라고 말하는 저자와 이를 고마워하는 남편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쩐지 흐뭇해진다. 그래, 부부란 이런 거였지. 이겨야만 하는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지난한 인생을 살아가며 기대고 위로하는 동반자였지 하면서. “이제야 우리 집이 완성됐어.” 출장을 마치고 오랜만에 귀가한 저자에게 건넨 남편의 한마디는 결혼의 가치가 무엇인지 은유하고 있다. 소소하지만 섬세한 결혼 에세이, 『신혼예찬』. 화려한 조명 아래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던 남녀의 결혼식 이후가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Contents
1. 닮아서 좋은, 달라도 좋은
흔한 신혼의 아침
앉아서 소변보기
취향의 공유
특별한 이유
ENTP
취미의 공유
덕분에
올림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코딱지
다이어트
미니멀라이프
프로민원러와 평화주의자
보폭 맞추기
각자의 시간

2. 현실부부, 현실신혼
결혼의 실용성
시어머니와의 첫 통화
딸보다 사위
나의 상속인
어머님, 왜 저희만 바쁘죠?
1분 안에 부자 되기
1분 안에 부자 되기-2
부부(夫婦)
사내커플 생존법
우리집 이야기
우리집 가훈
가사분담
요리의 공식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공금의 함정
가뿐하고 소박하게

3. 연애보다 두근두근
신혼의 밤
비로소 완성
편지
주말부부
우리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감자
스킨십
심쿵의 순간들
결혼을 잘 했음을 증명하는 방법
남편
나 삐쳤어
상상임신
아끼지 말기

- 에필로그
Author
김예지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믿고 일상의 행복을 차곡차곡 기록하기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자
33년차 맏딸, 10년차 직장인, 그리고 2년차 아내
좋은 아내이기 전에 행복한 ‘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남편이기 전에 행복한 ‘너’가 되기를 바란다.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믿고 일상의 행복을 차곡차곡 기록하기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자
33년차 맏딸, 10년차 직장인, 그리고 2년차 아내
좋은 아내이기 전에 행복한 ‘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남편이기 전에 행복한 ‘너’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