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시대에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환자의 의료 사고 대비와 의사의 방어 진료가 우선인가?
그것은 바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
그러려면 환자는 수술과 의사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의사는 환자의 입장을 헤아리며 신뢰 받는 진료를 해야 한다.
30여 년간 수술을 해온 현직 외과의사가
의료 현장에서 직접 생생하게 들려주는
환자와 의사 그리고 수술에 관한 모든 이야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외과학교실 강구정 교수의
실용적이면서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의학 에세이!
우리는 21세기 첨단 의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거대한 영상 장치로 몸속을 현미경 수준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가 하면, 각종 장기 이식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도 흔한 일이 되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의학이 발달하여 전문화될수록 대부분의 환자는 더욱 피동적으로 의술을 제공받게 되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수술(手術, surgery)이란 “의학적 지식과 진단을 바탕으로 의료 기기를 이용해 신체에 물리적 조작을 가함으로써 병을 고치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일”을 말한다. 하지만 이 정의의 어느 한 단어라도 불완전하게 구현되면 기대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심지어 환자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자칫하면 치료가 아니라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는 불완전한 의료 기술인 수술은 질환이나 환자의 특성에 따라 ‘최우선’ 선택이거나 ‘유일한’ 선택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술은 맨 나중에 가장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마지막 선택’임이 틀림없다.
Contents
추천의 글 … 7
머리말 … 10
프롤로그 … 19
1부. 환자가 궁금해하는 수술의 상식
1장. 허리 통증,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가?
2장. 인공 관절, 얼마나 안전하고 오래가는가?
3장. 저린 다리, 신경 탓인가 혈관 탓인가?
4장. 하지정맥류, 왜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가?
5장. 뇌혈관, 막혔는가 터졌는가?
6장. 심장 혈관, 좁아졌는가 막혔는가?
7장. 치질, 최선의 치료법은 무엇인가?
8장. 탈장, 왜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는가?
9장. 담낭을 잘라내도 소화에 지장이 없는가?
10장. 간이식이 가능한 조건은 무엇인가?
11장. 콩팥은 왜 한 개만 있어도 살 수 있는가?
12장. 충수염 진단은 얼마나 정확한가?
13장. 제왕절개를 왜 많이 하는가?
14장. 자궁 절제가 꼭 필요한 적응증은 무엇인가?
15장. 전립샘이 커지면 잘라내야 하는가?
16장. 편도선을 제거하면 감기에 덜 걸리는가?
2부. 암을 치유하는 수술의 빛과 어둠
17장. 암에 대한 앎
18장. 폐암은 왜 암 사망률 1위인가?
19장. 위암은 왜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가?
20장. 대장암, 예방할 수 있는가?
21장. 간암의 주원인은 바이러스인가 술인가?
22장. 담관암 수술은 어디까지 절제하는가?
23장. 췌장암은 왜 치료가 어려운가?
24장. 후두암이 남성에게 흔한 이유는 무엇인가?
25장. 갑상샘암은 수술하지 않고 고칠 수 있는가?
26장. 유방암은 왜 자가 진단이 중요한가?
27장. 품위 있는 죽음
3부. 외과의사가 들려주는 수술의 진실
28장. 수술중독증
29장. VIP 증후군
30장. 외과의사의 실수
31장. 외과는 즐거운 3D
32장. 누가 명의인가?
33장. 수술도 임상시험을 하는가?
34장.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시대
35장. 의료보험이 홀대하는 수술
에필로그
주(註)
Author
강구정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계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한 후 부산 성분도병원 외과에서 근무했으며, 1994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조교수가 되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일본 교토 대학병원 외과에서 단기 연수를 거친 후 미국 듀크 대학병원의 간·담·췌장 및 간 이식 외과 교환 교수를 지냈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방문연구교수로 간암 유전자를 연구하다가 메이요 클리닉의 역사와 경영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아, 메이요 클리닉 설립자들의 삶과 업적이 담은 전기 Doctors Mayo를 직접 우리말로 번역하여 『메이요 평전』을 출간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복강경 수술을 비롯하여 간·담·췌장 질환 및 간 이식 수술을 주 전공으로 임상 진료 및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의술을 치유의 예술로 바라보며 진료 중에 일어나는 특별한 일들을 글로 남기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련의 시절부터 외과 부교수 시절까지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모은 책 『나는 외과의사다』로 민음사 주관 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계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한 후 부산 성분도병원 외과에서 근무했으며, 1994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조교수가 되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일본 교토 대학병원 외과에서 단기 연수를 거친 후 미국 듀크 대학병원의 간·담·췌장 및 간 이식 외과 교환 교수를 지냈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방문연구교수로 간암 유전자를 연구하다가 메이요 클리닉의 역사와 경영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아, 메이요 클리닉 설립자들의 삶과 업적이 담은 전기 Doctors Mayo를 직접 우리말로 번역하여 『메이요 평전』을 출간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복강경 수술을 비롯하여 간·담·췌장 질환 및 간 이식 수술을 주 전공으로 임상 진료 및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의술을 치유의 예술로 바라보며 진료 중에 일어나는 특별한 일들을 글로 남기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련의 시절부터 외과 부교수 시절까지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모은 책 『나는 외과의사다』로 민음사 주관 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