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바닷속 마을은 생존을 위해 몸의 색과 무늬를 바꾸는 변신술이 외모를 뽐내는 장식술로 발전한 ‘패션 문어 마을’이다. 마을 문어들은 모두 패션에 민감하여 때때로 바뀌는 패션 경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최신 유행 무늬로 변신하여 몸을 꾸민다. 그런데, 주인공 문어 ‘핑키’는 몸이 유달리 짙은 핑크색이고 갖은 노력에도 몸의 색을 바꾸거나 무늬를 만드는 등의 변신을 할 수가 없었다. 여러 실패와 연구 끝에 핑키는 남들과 같은 ‘변신’이 아닌 주변의 버려진 물건들을 이용하는 자기만의 ‘변장’ 방법을 고안한다. 핑키만의 변장은 마을을 위기에서 구하며 결국 마을 문어들에게도 독창적인 패션으로 인정받고 인기를 끌게 되는데....
『문어바다 변신마을』은 소심하고 남들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던 핑키가 환경과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과정을 작가 특유의 유머를 담아 유쾌하게 그린 책이다.
Author
남미리
그림책 『해를 낚은 할아버지』에 그림을 그리며 한 걸음, 『문어바다 변신마을』을 만들며 두 걸음...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어려운 나는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힘을 주고 작은 즐거움을 나누며 나를 찾는 여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해를 낚은 할아버지』에 그림을 그리며 한 걸음, 『문어바다 변신마을』을 만들며 두 걸음...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어려운 나는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힘을 주고 작은 즐거움을 나누며 나를 찾는 여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