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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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6/11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91196278021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위대한 작가와 이들 작품 속 고뇌하는 인간들,
그들의 삶을 장자의 눈으로 성찰하는 문학철학 에세이

철학서들이 삶의 스승이거나 이성을 자극하는 지적인 친구라면 문학작품은 가슴을 울리며 사랑의 대상이 되는 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세상과 이 세상을 사는 인간에 대해 진지하게 고뇌한 작가들- 프리모 레비, 알퐁스 도데, 가브리엘 마르케스, 엔도 슈사쿠, 알베르 카뮈-과, 그 작가가 창조해낸 문학작품 속 분신들을 탐구하는 문학철학 에세이이다. 저자는 여러 작가들과 그 분신들을 통해서 인간의 고뇌를 읽고 그것을 장자적 입장에서 철학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인간에 대해 이해를 넓혀간다.

저자는 이들 작가와 작품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 작품 속의 고뇌하는 인간과의 만남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 그리고 그것이 독자로서의 저자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차분히 돌아보면서 장자철학을 비롯한 다양한 철학적 사유를 종횡무진 풀어낸다.

저자는 최근에 나온 책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등 장자와 관련하여 여러 권의 책을 쓴 장자 연구자다.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면 저자가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새롭게 트인 눈을 가지고 해석해내는 문학과 인간 이야기다. 저자는 문학작품을 옆에 끼고 작가와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작가의 인간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그리고 집요하게 추적한다. 이 책에는 ‘글을 읽고, 글쓴이를 읽고, 독자인 자기 자신을 읽는’ 삼독(三讀)의 깊고 풍요로운 사색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독자 또한 그것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 9

만남1 프리모 레비
이상한 미덕, 거울같이 비추는 고결한 눈 .......... 18

만남2 알퐁스 도데
아름다움을 캐는 눈 ....................................... 64

만남3 가브리엘 마르케스
꿈같은 세상, 꿈처럼 풀어내는 이야기 마술사 ...... 106

만남4 엔도 슈사쿠
이해하고 또 이해하려는 깊은 마음의 눈 ........... 164

만남5 알베르 카뮈
부조리한 세상에서 의미를 찾아 고뇌한 영혼....... 222

후기 혹은 변명 ............................................. 280
Author
정용선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복잡한 시대에 청춘을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 시절이 없었다고 한탄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고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편편해지기 시작했다. 장자의 덕을 많이 보아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불경들이 산맥처럼 버티고 있는 것에 환희심을 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자리 잡고 앉아 5년 동안 불경과 논서 대장정(大長程)을 하면서 여러 선지식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전개될 삶의 인연사를 여유롭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사상』, 『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가 있고, 역서로 『동양삼국의 주자학』,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복잡한 시대에 청춘을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 시절이 없었다고 한탄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고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편편해지기 시작했다. 장자의 덕을 많이 보아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불경들이 산맥처럼 버티고 있는 것에 환희심을 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자리 잡고 앉아 5년 동안 불경과 논서 대장정(大長程)을 하면서 여러 선지식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전개될 삶의 인연사를 여유롭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사상』, 『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가 있고, 역서로 『동양삼국의 주자학』,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