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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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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1/29
Pages/Weight/Size 150*215*23mm
ISBN 9791196278007
Description
춘추전국시대에 만개한 제자백가의 핵심적 사상들과 더불어 『장자(莊子)』에 대한 이해를 강의식으로 풀어낸 정용선 작가의 신작이다. 인간과 세계의 근본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가 꽃피워낸 사상가들을 만나보고 그들과 함께 장자를 알아가려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고대 중국사상과 장자를 통해 새로운 지식이나 일깨움을 얻기 위한 의도를 갖고 읽기보다는 강의자/저자의 목소리를 따라 가장 근원적인 인간 고민과 사유의 흔적을 따라서 가보는 과정에 책의 핵심이 있다. 그것은 제자백가 속에서 장자를, 장자 속에서 제자백가를 발견하는 이중적 과정이다. 제자백가와 장자에 대한 지식의 습득보다는 이들을 함께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런 접근 방식이 큰 장점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마치 장자의 태도처럼 겸허하고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의 장자에 다가가는 ‘사유의 여정’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결국 장자와의 마주침을 사상사적 맥락과 함께 풀어내고 인식하는 저자의 사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9
제1강 인류, 집단적 사고를 시작하다 15
제2강 중원에서의 사유: 유위 대 무위 33
제3강 소강시대의 사유: 동과 서 ― 이(夷)와 하(夏) 55
제4강 공자(1): 무위적 요소와 유위적 요소의 균형 잡기 87
제5강 공자(2): 군자의 길 119
제6강 맹자(1): 자연 도덕주의 혹은 도덕 이상주의 149
제7강 맹자(2): 도덕의 왕국을 꿈꾸다 167
제8강 순자(1): 악한 본성을 교정하라 ― 예치의 실용주의 203
제9강 순자(2): 지평(至平)의 사회를 추구하다 229
제10강 노자(1): 무위의 집으로 259
제11강 노자(2): 극단적 자연주의의 이상 ― 소국과민 281
제12강 한비자(1): 외로운 법술지사의 비극적 최후 319
제13강 한비자(2): 인간은 믿을 수 없는 것, 오직 법에 의지하라 343
제14강 장자(1): 철학하는 것’의 의미 ― 붕새가 되어 구만리 창공을 날다 377
제15강 장자(2): 구별되지만 차별되지 않는 세계의 실상 409
제16강 장자(3): 어떻게 살 것인가 ― 꿈같은 세상, 꿈을 꿈인 채로 즐기라 439
장자, 에필로그 473

Author
정용선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복잡한 시대에 청춘을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 시절이 없었다고 한탄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고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편편해지기 시작했다. 장자의 덕을 많이 보아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불경들이 산맥처럼 버티고 있는 것에 환희심을 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자리 잡고 앉아 5년 동안 불경과 논서 대장정(大長程)을 하면서 여러 선지식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전개될 삶의 인연사를 여유롭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사상』, 『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가 있고, 역서로 『동양삼국의 주자학』,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복잡한 시대에 청춘을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 시절이 없었다고 한탄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고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편편해지기 시작했다. 장자의 덕을 많이 보아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불경들이 산맥처럼 버티고 있는 것에 환희심을 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자리 잡고 앉아 5년 동안 불경과 논서 대장정(大長程)을 하면서 여러 선지식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전개될 삶의 인연사를 여유롭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사상』, 『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가 있고, 역서로 『동양삼국의 주자학』,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