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봄 마을에 살고 있는 아기 고슴도치 팅팅은 재미난 책을 찾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태어나서 말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언젠가 이웃들에게 멋진 말을 하는 자기 모습을 떠올리며 책에서 좋아하는 말을 발견하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 둡니다. 그러던 어느 날, 책 속의 까만 먼지들이 휙 하고 날아가 봄봄 마을에 퍼져 나가고, 미운 말 먼지들 때문에 이웃인 무무 아저씨, 치치 할머니, 뿌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몸에 뾰족 가시가 생기게 되지요. 혼자 울고 있는 팅팅에게 책벌레 두그당이 나타납니다. 팅팅을 도와주겠다며 책을 펼친 두그당, 그리고 함께 모험을 떠나는 팅팅! 팅팅은 몸에 난 뾰족 가시를 없앨 수 있게 될까요? 봄봄 마을 이웃들은 다시 예쁜 말을 하게 될까요?
Author
한지안,도금채,김길려
어릴 적 시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어둑어둑해질 즈음 돌아올 때면 늘 책이 말을 걸어 주었다. 그래서 씩씩한 어른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도의 작은 도서관에서 남편 김작가, 고양이 작가와 함께 숨어 있는 두그당을 찾으며 지내고 있다.
어릴 적 시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어둑어둑해질 즈음 돌아올 때면 늘 책이 말을 걸어 주었다. 그래서 씩씩한 어른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도의 작은 도서관에서 남편 김작가, 고양이 작가와 함께 숨어 있는 두그당을 찾으며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