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현장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관리기업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을 들려주어 지역관리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사회적경제의 관점에서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들려주며, 지역에서 여러 주체가 협동하여 경제활동을 꾸려가는 데 있어 기본이 되는 관점과 원칙, 그리고 도시정책과 행정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짚어준다.
이 책은 지역관리기업에 처음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입문서로서 읽어도 좋고, 지역관리기업 설립과 운영을 위한 실천 안내서인 『지역관리기업, 사회관계를 엮다』를 읽으며 우리 현실과 접목한 의미와 실천 방법들을 끌어내는 보완적 텍스트로 읽어도 좋다.
우리 현실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인 사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간결하지만 핵심을 정리하여 이야기 식으로 읽기 쉽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적 지역개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마을에서의 협동과 민주주의 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생생한 영감을 주는 책이다.
Contents
들어가며
소박하지만 풍성한 환대의 공간
살고 싶지 않은 곳, 살 만한 곳이 아닌 ‘방리유’에 자리 잡은 까닭
지역관리기업의 실천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
주민들이 가진 지혜를 믿는 사람들
주민들을 위해, 혹은 주민들과 함께
평범한 도시 주민의 생활권을 보장하는 도시 관리 정책을 위하여
1장 사회적경제의 관점에서 본 지역관리기업운동의 의미
지역관리기업의 관점과 원칙
│관계 속에 있어야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주인이 되어야 한다
│주민 참여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다
│마을의 공동체성을 강화하되 열린 마을이 되어야 한다
│주민을 조직하면 정치적 힘을 가질 수 있다
지역관리기업운동이 낯설지 않은 까닭
│주민운동 또는 대안적 지역개발운동으로서의 지역관리기업운동
│자활지원 사업으로서의 지역관리기업의 활동
2장 지역관리기업의 특성
지배구조:협동의 조건
│설립과정이 협동의 구조를 만드는 과정
│협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
활동의 목적:돈 되는 것과 돈 안 되는 것의 구분
│활동의 목적에 따른 유형 구분
│애초에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지역관리기업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
주민 역량 강화:처음부터 주인 노릇을 잘할 수는 없기에
│상호작용과 참여를 통한 나눔의 과정
│트레이너의 길잡이
│교육훈련 수요자의 참여를 통한 교육과정 설계
│이론과 실천 간의 균형과 조화
│교육적 평가
│교육훈련 과정 구상에 자문과 지원 제공
3장 지역관리기업의 정체성과 자율성
돈을 받되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자체 인증 제도
│라벨 부여는 지역관리기업의 경제, 사회, 정치, 윤리적 측면 점검 과정
│연대적이고 호혜적인 지역 조직과 전국네트워크의 관계
│라벨 제도는 자율적인 운영의 상징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긴 과정
│자율성 운동은 계속된다
공동의 정체성 유지를 위한 노력:헌장과 매니페스토
│운동으로서의 정체성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공통의 정체성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문서와 실천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4장 지역관리기업과 지역개발 & 지역민주주의
경제가 외면한 곳에 지역관리기업이 들어간다
│지역의 일자리는 지역 주민에게
│마을로 들어간 자활지원 사업
│생활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일자리와 경제활동
정치도 어쩌지 못하는 것을 지역관리기업이 한다
│주민 참여를 통한 연대적인 지역개발
│지역관리기업이 칸막이식 행정을 통합할 수 있다
5장 지역관리기업 전국네트워크 사무총장 인터뷰
Author
김신양
자타가 공인하는 협동조합 덕후로서 조합원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체성을 학습하며, 자나 깨나 무엇을 어떻게 협동하며 주인노릇을 할 것인지 생각하며 살고 있다. 《깊은 협동을 위한 작은 안내서》(2017), 《마을에서 함께 읽는 지역관리기업 이야기》(2018), 《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2021, 공저),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2016, 공저) 등을 썼고, 《사회연대경제》(2020, 공역),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2018, 공역) 등을 옮겼다. 협동조합과의 만남 3부작인 ‘협동조합의 역사, 협동하며 운영하는 협동조합, 미래의 노동으로서의 협동조합’을 쓰면서 협동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현재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협동조합 덕후로서 조합원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체성을 학습하며, 자나 깨나 무엇을 어떻게 협동하며 주인노릇을 할 것인지 생각하며 살고 있다. 《깊은 협동을 위한 작은 안내서》(2017), 《마을에서 함께 읽는 지역관리기업 이야기》(2018), 《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2021, 공저),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2016, 공저) 등을 썼고, 《사회연대경제》(2020, 공역),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2018, 공역) 등을 옮겼다. 협동조합과의 만남 3부작인 ‘협동조합의 역사, 협동하며 운영하는 협동조합, 미래의 노동으로서의 협동조합’을 쓰면서 협동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현재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