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다시 커피 꽃이 피었어

태국 산골마을 총각선교사가 들려주는 삶과 믿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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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1/05
Pages/Weight/Size 145*205*20mm
ISBN 9791196215347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태국 북부 치앙라이 지역은 한 때 골든트라이앵글로 불리며 마약재배로 유명했던 곳.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아카족들은 마약재배 금지와 차별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유기농 커피재배를 통해 지금은 생활환경의 변화와 자립을 일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들에게 커피재배 전반에 걸친 기술을 전수하고 요크커피라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판로를 개척하는데 모든 시간을 바친 선교사 이영기가 있다.

세끼 밥을 마음껏 먹는 것이 소원이라던 아카족 마을에 언어도 통하지 않은 채 들어가, 움막에서 생활하며 동고동락을 함께 한 이 선교사는 농부로, 의사(?)로, 선생님으로, 목사로 그들의 삶에 스며들었다. 때로 총알의 위협을 받기도 했고 칼에 찔려 위험한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그곳을 떠나지 않았고, 아카족들이 차별에 좌절하지 않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섬겨왔다. 연간 백 톤 규모의 커피를 생산, 유통해 아카족 마을을 변화시킨 그는 이제 커피 교육을 통해 인근 아시아지역 청년들의 직업 창출과 교육 기회 확대 등으로 봉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은 본인 스스로도 상처 투성이었지만 때로 대담함으로, 때로 무모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온 이 선교사의 삶과 믿음의 여정을 들려준다. 내 것을 그들에게 내보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그들의 삶 한 가운데 들어가 함께 하는 것,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것, 그리고 말이 아니라 묵묵히 행동과 실천으로 감당하는 것이 저자가 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Contents
프롤로그
1장 산골마을 커피농부가 된 선교사

치앙라이 소수민족과 요크커피
골든트라이앵글, 마약의 땅에 커피가
유기농 커피 재배를 시작하다
고된 커피농장의 아름다운 사계절
파타야로 보내신 하나님
이들에게 세끼 밥만 허락하신다면
그들과의 관계가 먼저다
총을 피하고 칼에 찔리다
요크커피협동조합의 현재
내가 아니라 그들의 중심으로
가족, 그리고 자연과 함께

2장 나그네가 되어 나그네를 돕다

이 땅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뉴질랜드, 밑바닥의 삶을 경험하다
도움이 길을 만들고
‘로뎀하우스’의 첫 문을 열다
무모함과 대담함 사이를 오가다
준비하신 대로 따를 뿐이다

3장 농사와 믿음, 그 너머의 일들

국경을 넘어가는 커피 교육
함께 하기에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중요한 건 나의 프로세스가 아니다
아짠, 우리가 묻어줄게

추천의 말들

Author
이영기
이십여 년 간 한국을 떠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파타야에서 로뎀하우스를 운영했으며, 라오스를 거쳐 태국 북부 치앙라이 산골에서 소수민족 아카족과 함께 생활하며 요크커피협동조합을 일구었다. 전문적인 커피 재배방법 전수와 판매, 유통을 통해 지역 소수민족의 자립을 돕고,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십여 년 간 한국을 떠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파타야에서 로뎀하우스를 운영했으며, 라오스를 거쳐 태국 북부 치앙라이 산골에서 소수민족 아카족과 함께 생활하며 요크커피협동조합을 일구었다. 전문적인 커피 재배방법 전수와 판매, 유통을 통해 지역 소수민족의 자립을 돕고,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