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나 있는 길

?14년간의 첫사랑을 잃은 슬픔을 인도로 떠난 여행의 여정으로 풀었다. 여기에는 누구나 갖고 있음 직한 사랑을 잃고 받은 상처와 기억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그래서 인도의 바다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했다. 특히 북인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남인도의 도시별 소소한 정보나 사진들은 인도 안에 또 다른 인도의 풍경을 보여주며 남인도의 특별한 매력을 끌어낸다.

공허한 이에게는 채움을, 번잡한 이에게는 비움을 선사하는 바다를, 글과 사진으로 만나 보자. 저자는 인도의 바다 곳곳을 거닐며 희망의 소리를 담아 왔다. 한없이 비우고 새로이 채우며 더 자유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정갈하고 차분한 어조로 들려주는 인도의 면면.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문장들이 삶의 채찍질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사랑이 끝난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청춘들에게도 진한 위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