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존재하는 가장 최소의 단위가 무엇인지 논리와 실제의 현상으로 증명하고 그로부터 현실을 설명하는 책이다. 태초에 어떠한 것이 있고 없었으며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물질이 되고 정신이 되어 마음에 이를 수 있었는지. 감정은 어떠한 원리로 느껴지는 것이며 공허함과 악의 실체는 무엇인지. 진정한 삶과 죽음은 무엇이며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우리의 존재란 정확히 무엇이고 정신은 신체의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기능을 하는 것인지.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길을 걸어 왔다.
이 물음이 의미하는 것은 가장 근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종교, 과학, 예술, 학문 등 우리의 삶 속에서 그 물음에 대해 답하기 위한 노력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물음에 대한 직접적이고 명확한 답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간접적이며 모호한 것은 답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직접적이며 명확한 답이며 열쇠이다. 우리가 우리 그 자체로서 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존재하는 것으로 살기 위해서 이 책이 나침반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