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레아는 원하는 건 뭐든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텅 빈 마음은 채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아는 창가에서 늘 바라만 보던 코끼리를 만나 집으로 초대합니다. 레아는 코끼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하늘을 날 수 있게 해 줄게.’라는 거짓말을 하지요. 그리고 코끼리의 온몸을 하얀색 페인트로 칠합니다. 이렇게 레아처럼 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상대에 대한 소유욕 때문에 자기 방식대로 상대를 통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레아의 마음을 이해한 코끼리가 ‘네가 특별한 아이가 아니어도 언제든 함께 있을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 둘의 관계는 달라집니다. 이처럼 이 책은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친구와의 관계를 섬세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그래서 읽는 독자는 진짜 친구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Author
김세나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와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했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와이즈키즈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인 『Mr. Reindeer』는 덴마크와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레아와 코끼리』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와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했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와이즈키즈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인 『Mr. Reindeer』는 덴마크와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레아와 코끼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