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라는 주제가 대한민국을 그득 채우고 있을 때, ‘상실’을 화두로 꺼내어 본다. 상처, 아픔, 불행한 이야기는 묻어두고 자존감을 이야기하는 것은 빈 허공에 세우는 반석일 것이다. 상처와 불행 중에 가장 힘든 것이 상실이요, 상실 중에 가장 아픈 것이 바로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모친 상실’이다.
이 책 『모친 상실』은, 소중한 애착 대상을 잃는 대상 상실을 다루며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대면하게 한다. 심리의 근저를 알게 하고, 충분히 애도함으로써 아픔보다는 치유와 회복의 방법을 논한다. 슬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이끄는 대상 상실 전문 심리 인문서이다.
Contents
제1장 모친 상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모친 상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증가 중
부모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아
자신의 행동을 생각할수록 후회하게 돼
자신을 부정하게 돼
주위의 위로에 화를 내게 돼
현실 도피를 하게 돼
모친을 떠올릴 때의 심리
슬픔을 뒤늦게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어
제2장 소중한 존재를 잃으면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 대상 상실과 슬픔 반응
모친 상실의 경향을 안다는 의미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누구나 과도한 스트레스 상태에 놓인다
슬픔은 행동을 크게 변화시킨다
슬픔은 심리에 어떻게 반영되는가
우울은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상실감에 따른 스트레스는 사망률을 높인다
유족 외래 진료도 시작되었다
갑작스러운 죽음과 준비된 죽음
스트레스 반응 체크 리스트
제3장 ‘애도 작업’이란 무엇인가
정서가 안정되면 슬픔이 늘어난다
슬픔이 하는 일
슬픔의 특징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사람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인간적인 성장을 위한 시련으로 본다
상실감으로 무너진 사람이 수행해야 할 과제
제4장 어떤 사람이 모친의 죽음에 타격을 입기 쉬운가
- 밀착 모자와 갈등 모자
불안정한 애착 유형이란
죽음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모친에 대한 의존성이 강했던 경우
모친 상실은 자신의 큰 부분을 잃게 되는 일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경우
애증 병존의 모자 관계의 경우
애증의 상대를 잃은 상실감은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다
속죄의 죄책감
공포의 죄책감
복수의 대상이 사라져 원통한 자녀
제5장 슬픔이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병적인 슬픔 반응이란
네 가지 병적인 슬픔 반응
병적인 슬픔 반응의 지표
미해결된 슬픔의 단서를 찾다
병적인 슬픔의 셀프 체크
슬픔이 경감되는 행동 리스트
제6장 슬픔을 어떻게 딛고 일어서는가
고인의 장소를 마음속에 만든다
고인이 없는 세계에 익숙해진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지원한다
애도 작업을 방해하는 요인
슬픔 상담의 원칙
제7장 고인은 마음속에 살아 있다
애착 대상은 마음속에서 계속 살아간다
고인을 자기 내부에 수용한다
고인을 생전보다 가깝게 느낀다
자기 이야기의 파괴와 재구축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삶의 자세
망자와 함께 살아가는 일본인
제8장 쉽게 해볼 수 있는 슬픔 회복의 방법
친구에게 툭 터놓고 이야기한다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기술한다
추억에 잠긴다
고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편지에 쓴다
고인의 전환기가 되는 사건을 정리한다
자신의 기억 속에 고인을 자리매김한다
여행을 떠나서, 비일상의 공간에 몸을 맡긴다
제9장 모친 상실에 빠지지 않기 위해 유념할 점
일반적인 심리 상태에 대해 알아둔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은 평범한 일
대상 상실을 극복한 타인의 경험담을 읽는다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때
모자 일체감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슬픔 배제 증후군에서 벗어난다
죽음을 예감하고 슬퍼질 경우
가족 관계를 재검토한다
함께 대화할 친구를 가진다
많은 추억을 비축해둔다
맺음말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Author
에노모토 히로아키,박현숙
인간과 사회의 아픔을 위로하는 심리학 강연으로 유명한 일본의 심리학자. 현재 MP인간과학연구소 대표다.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도시바(東芝) 시장조사과에서 근무한 후 도쿄도립대학 대학원 심리학 전공 박사과정을 밟았다. 가와무라(川村) 단기대학 강사, 캘리포니아대학 객원연구원, 오사카(大阪)대학 대학원 조교 등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나쁜 감정 정리법》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부정적 사고력》 《모친 상실》 《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 등이 있다.
인간과 사회의 아픔을 위로하는 심리학 강연으로 유명한 일본의 심리학자. 현재 MP인간과학연구소 대표다.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도시바(東芝) 시장조사과에서 근무한 후 도쿄도립대학 대학원 심리학 전공 박사과정을 밟았다. 가와무라(川村) 단기대학 강사, 캘리포니아대학 객원연구원, 오사카(大阪)대학 대학원 조교 등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나쁜 감정 정리법》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부정적 사고력》 《모친 상실》 《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