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하면 왠지 꺼려지고 손과 마음이 절로 움츠러든다. 전문가들의 말처럼 마음 가는 대로 시작하고 싶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멍하니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딱히 시험 보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글쓰기에 들어서는 초심자들, 또 열심히 글쓰기에 덤벼들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썼다. 그를 위해 오랫동안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과 글쓴이 스스로 시행착오를 하며 얻은 결실을 담아 책을 엮었다. 글쓰기를 위한 마음가짐에서부터, 글쓰기와 관련한 조건을 두루 살폈다.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조급한 마음에 요령을 알려주는 책과 강의에 빠져들기도 한다. 하지만 글을 잘 쓰는 가장 빠른 길은 기본기를 익히고 꾸준히 글쓰기를 실천하는 것뿐이다. 이 책은 글쓰기 요령보다 기본기의 핵심을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 되도록 많은 예화를 소개하고 삽화를 곁들여 가독성을 높이고자 했다. 아울러 읽기 편하도록 편집하고 책의 크기도 휴대하기 좋게 선택했다.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처음이라]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처음이라] 시리즈는 무엇인가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 매뉴얼을 드리고자 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부 마음가짐이 필요해
1장 용기, 글쓰기의 문을 여는 힘
2장 열정, 글쓰기를 완성시키는 힘
2부 글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3장 나는 어떤 글을 잘 쓰는 사람인가
4장 나는 글쓰기 대상을 잘 알고 있는가
5장 나는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6장 글이란 무엇인가
3부 나만의 안목을 얻는 방법
7장 경험 : 열린 마음, 거리 두기, 여행
8장 관찰 : 머물기, 살피기, 꿰뚫어 보기
9장 독서 : 생각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
10장 사색 : 사물에 질서를 부여하는 힘
4부 글쓰기를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
11장 어휘의 힘과 매력
12장 자연스런 문장 쓰기
13장 문체의 유형과 개성
14장 수사법의 종류와 특성
15장 어법에 맞는 문장 쓰기
16장 단락의 구성과 나누기
17장 주제 잡기와 구성하기
18장 쓰기 단계에서의 실천 전략
5부 일상에서 꾸준히 글쓰기를 실천하자
19장 삶의 발자취를 따라 실천하는 글쓰기
20장 일상에서 풍부한 글감을 확보하자
21장 가까운 곳에서 좋은 독자를 구하자
22장 깊이 있는 일상을 위해
참고 문헌
Author
안광국,임지이
1977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에서 태어났다. 몇 해 전에 회사를 그만둔 뒤 이면지에 그림을 그리고, 물건을 줍고, 사람들과 공부를 하며 지내고 있다. 그린이 소개글을 써야 해서 참고하려고 평소 무척 좋아하고 존경하는 어떤 분의 소개글을 살펴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강원도 산골에 머물면서 들살림, 산살림, 손수 오두막을 짓은 법 따위를 배우며 땅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삶을 실험 중이다.” …… 나 또한 이렇게 사는 게 꿈이다.
1977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에서 태어났다. 몇 해 전에 회사를 그만둔 뒤 이면지에 그림을 그리고, 물건을 줍고, 사람들과 공부를 하며 지내고 있다. 그린이 소개글을 써야 해서 참고하려고 평소 무척 좋아하고 존경하는 어떤 분의 소개글을 살펴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강원도 산골에 머물면서 들살림, 산살림, 손수 오두막을 짓은 법 따위를 배우며 땅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삶을 실험 중이다.” …… 나 또한 이렇게 사는 게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