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성계 전체에서 단 37명뿐인 아카데미 프랑세즈 정회원이며 공쿠르상을 받은 작가 아민 말루프, 정체성과 사랑을 그리다.
주인공 오시안은 오스만 제국의 종말에서부터 양차 세계대전,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중동을 분열시키고 있는 비극들에 이르기까지 폭풍우 치는 바다의 돛단배와 같은 인생을 살았다. 소설은 그가 왕족의 유년시절과 미쳐 버린 할머니, 혁명가 기질의 아버지, 타락한 동생, 나치점령 하의 프랑스 체류 시절, 사랑하는 유대인 여인 클라라, 레지스탕스 활동과 열정과 꿈으로 가득했던 시절, 그리고 나락에 떨어졌던 시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미래와 인간적 존엄성, 그리고 가장 단순한 즐거움들까지 빼앗긴 그에게 무엇이 남아 있을까? 사랑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사랑이. 결국 그것이 역사보다 훨씬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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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목요일 아침
목요일 저녁
금요일 아침
금요일 저녁
토요일 아침
토요일 저녁
마지막 밤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