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는 아토피 때문에 몸이 가려워서 자주 몸을 긁는답니다. 얼굴도 얼룩덜룩했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빈이가 피부병이 있다며 가까이 오지 않았어요, 같이 놀지 않겠다고 했지요. 속상한 마음에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는 빈이를 엄마가 데리고 갑니다.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아토피는 옮지 않는 병이라고 말해 주지요. 하지만 빈이는 여전히 혼자 밥을 먹어야 했어요. 그런데 새로 온 인성이는 달랐어요. 빈이 옆에서 밥을 먹고 그림도 같이 그리고 늘 같이 있었지요. 둘은 어느새 단짝 친구가 되었어요. 그런 빈이와 인성이를 보면서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달라졌지요. 친구들은 빈이에게 사과했어요. 빈이의 마음도 사르르 녹았지요. 친구들은 말했어요. “네가 있어 좋아!”라고요.
Author
브레멘+창작연구소,허민경
따뜻한 눈으로 어린이들의 생활을 관찰하며 무지개 같은 세상을 어린이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글을 쓰고 있어요. 언제나 읽을 때마다 활짝 웃을 수 있는 책,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따뜻한 눈으로 어린이들의 생활을 관찰하며 무지개 같은 세상을 어린이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글을 쓰고 있어요. 언제나 읽을 때마다 활짝 웃을 수 있는 책,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