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석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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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2/25
Pages/Weight/Size 150*210*20mm
ISBN 9791195636433
Categories 종교 > 종교 일반
Description
예수의 정신과 사상은 인류 역사에 가장 빛나는 정신세계를 이루고 있다. 반면에 동양 정신 가운데서도 석가는 그리스도교와 쌍벽을 이룰 만큼 대조적인 측면에서 독자적인 정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촌 시대에 살면서 어떤 형태로든 예수와 석가라는 이들 두 거대 종교의 창시자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만남과 대화는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인 현상이다.

20여 년간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도교, 힌두교는 물론 동서양 철학의 열린 대화라는 낯선 길을 열어 온 저자는 본서를 통해 예수와 석가의 본격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두 종교전통이 한 비교 종교 학자에게서 만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정신과 불교 경전의 중심 사상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반야심경]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조목조목 열거 하면서 비교 가능한 대목들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대화의 기본 초점은 ‘비움과 나눔’의 원리에서 공존과 상생의 윤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비록 서로간의 신앙과 교리 체계는 달라도 ‘공(空)’의 비움과 ‘색(色)’의 나눔을 십자가의 비움과 사랑의 나눔으로 잘 해석하고 있다. 이것은 한정된 지구촌에서 평화적 공존을 이루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종교 간의 평화와 공존을 깨뜨리는 전쟁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종교인들은 더욱 더 평화와 공존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사례를 저자는 예수의 평화와 사랑의 정신을 석가의 평등과 자비 사상 그리고 공과 색의 변증법에서 찾고 있다. 그리하여 저자는 [반야심경]의 핵심 사상 가운데 하나인 ‘색즉시공과 공즉시색’의 논리를 ‘하나님과 세상’이라는 각도에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조견(照見) 오온(五蘊) 개공(皆空)’과 같은 본질의 ‘공’의 세계는 그리스도교에서 ‘하나님 없는 인간’의 모습에 비교되고 있다. 성(聖)과 속(俗), 혹은 공(空)과 색(色)이라는 본질과 현상의 두 가지 차원 속에서, 오늘 우리는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가치를 어떻게 지니고 살 수 있겠는가? [예수, 석가를 만나다]라는 이 책은 바로 그 의문에 일종의 해답 아닌 해답으로서의 새로운 암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Author
이명권
연세대학교신학과를 졸업하였고,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관동대학교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강의하였고, 그 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국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였고, 동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코리안아쉬람 대표이며,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동양사상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길사에서 나온 『우파니샤드』와 『베다』를 비롯하여 『비움과 나눔의 영성』, 『예수 노자를 만나다』, 『예수 석가를 만나다』,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무함마드, 예수, 그리고 이슬람』, 『암베드카르와 현대인도 불교』, 『오늘날 우리에게 해탈은 무엇인가?』(공저),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공저), 『종말론』(공저), 『통일시대로 가는 평화의 길』(공저), 『평화와 통일』(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웨슬리 아리아라자의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영성』, 마하트마 간디의 『간디 명상록』, 마틴 루터 킹의 『마틴 루터 킹』, 디완찬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세샤기리 라오의 『간디와 비교종교』, 한스 큉의 『위대한 그리스도 사상가들』(공역),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이 있다.

논문으로는 <기독교의 자유론과 인도철학의 해탈론 비교연구>(석사논문), <마가 이적설화의 정치적 해석>(석사논문), <‘풍류’ 개념의 한중비교연구>(석사논문), <암베드카르와 현대 인도불교>(종교학박사학위 논문), <노자와 세계 성현들과의 대화 - 노자의 도 개념을 중심으로>(중국철학박사논문)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연세대학교신학과를 졸업하였고,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관동대학교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강의하였고, 그 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국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였고, 동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코리안아쉬람 대표이며,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동양사상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길사에서 나온 『우파니샤드』와 『베다』를 비롯하여 『비움과 나눔의 영성』, 『예수 노자를 만나다』, 『예수 석가를 만나다』,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무함마드, 예수, 그리고 이슬람』, 『암베드카르와 현대인도 불교』, 『오늘날 우리에게 해탈은 무엇인가?』(공저),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공저), 『종말론』(공저), 『통일시대로 가는 평화의 길』(공저), 『평화와 통일』(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웨슬리 아리아라자의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영성』, 마하트마 간디의 『간디 명상록』, 마틴 루터 킹의 『마틴 루터 킹』, 디완찬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세샤기리 라오의 『간디와 비교종교』, 한스 큉의 『위대한 그리스도 사상가들』(공역),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이 있다.

논문으로는 <기독교의 자유론과 인도철학의 해탈론 비교연구>(석사논문), <마가 이적설화의 정치적 해석>(석사논문), <‘풍류’ 개념의 한중비교연구>(석사논문), <암베드카르와 현대 인도불교>(종교학박사학위 논문), <노자와 세계 성현들과의 대화 - 노자의 도 개념을 중심으로>(중국철학박사논문)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