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교육에서 학생을 상대로 강화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교육이다. 기존의 철학 분야에서 다루던 논리학이 우리의 생각과 그것을 나타내는 말과 글의 형식적인 구조를 주로 따져 묻는 학문이라면, 비판적 사고는 논리적인 형식뿐만 아니라 그 내용까지 살핀다. 오늘의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 문제부터 안락사를 허용할지 말지, 원자력발전을 지속할지 말지 같은 사회·문화·윤리적인 문제, 기업이나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경제적 문제까지 우리의 사유와 판단 그리고 실천이 요구되는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나름의 비판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설득적인지는 개인의 비판적 사고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은 논리학이나 비판적 사고를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이 조금 더 쉽게 논리와 비판적 사고의 중요한 내용들을 이해하도록 돕도록 구성되었다. 논리학과 비판적 사고를 풍부한 예시를 통하여 분석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했고, 추론 과정도 절차적으로 꼼꼼하게 제시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각 장마다 학습자가 해당 주제를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많은 연습문제를 제시했고,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모든 문제에 풀이와 해설을 상세하게 달았다. 비판적 사고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또는 윤리적 문제 등과 같이 중요한 실천적 문제를 분석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를 내리는 일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비판적 사고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용부터 단계적으로 공부한다면 누구든 훌륭한 비판적 사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1부 비판적 사고와 논증 이해하기
1강 비판적 사고란 무엇인가?
2강 논증이란 무엇인가?
3강 논증 구조도 (1) 논증 구성하기
4강 논증 구조도 (2) 전제와 결론이 생략된 논증 구성하기
2부 논증을 세련되게 만들기
5강 연역추리 (1) 타당한 추론 규칙과 타당성 검사
6강 연역추리 (2) 연연논증의 타당성과 건전성 검사
7강 귀납추리 (1) 단순 귀납, 통계적 일반화, 통계적 삼단논법, 유비추리
8강 귀납추리 (2) 최선의 설명에 의한 추론, 과학적 가설추론
9강 귀납추리 (3) 인과적 귀납추론
3부 논증의 문제 파악하기
10강 형식적 오류
11강 비형식적 오류 (1) 유관성의 오류, 애매성의 오류
12강 비형식적 오류 (2) 보장받지 못한 가정의 오류, 그 밖의 오류
연습문제 예시답안
Author
전대석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도덕추론 및 의료윤리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현재는 우송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대학 글쓰기’와 ‘창의적 비판적 사고’ 등을 강의하고 있다. 논문과 저서로 「양적 평가와 질적 평가를 결합한 3단계 절차 추론 방식의 의료윤리 교육 방법」, 「4차 산업혁명과 기계의료윤리」, 「전문직 자율규제의 철학적 근거에 대한 탐구」, 「전문직업성의 자율규제와 충심」, 「인과적 설명에서 자유로운 행의의 가능성 모색」, “Writing Across the Curriculum(WAC) in Medical Schools”, “The analysis of Doctor’s Role in Korea(2014) based on WFME(2010)”, 『의료윤리와 비판적 글쓰기』, 『세계 존재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도덕추론 및 의료윤리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현재는 우송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대학 글쓰기’와 ‘창의적 비판적 사고’ 등을 강의하고 있다. 논문과 저서로 「양적 평가와 질적 평가를 결합한 3단계 절차 추론 방식의 의료윤리 교육 방법」, 「4차 산업혁명과 기계의료윤리」, 「전문직 자율규제의 철학적 근거에 대한 탐구」, 「전문직업성의 자율규제와 충심」, 「인과적 설명에서 자유로운 행의의 가능성 모색」, “Writing Across the Curriculum(WAC) in Medical Schools”, “The analysis of Doctor’s Role in Korea(2014) based on WFME(2010)”, 『의료윤리와 비판적 글쓰기』, 『세계 존재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