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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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31
Pages/Weight/Size 138*210*17mm
ISBN 979119548557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가짜뉴스, 문명충돌, 이슬람포비아의 허상을 벗기다.
그들은 테러리스트인가? 광신도들인가?

머리에 검은 색 히잡을 쓰고 있는 여성, 긴 통옷에 수염을 기르고 머리 덮개를 눌러쓰고 있는 남성, 메카를 향해 하루 다섯 번씩 기도하고, 라마단 기간 한 달 동안 낮 금식을 하고, 꾸란에 충실하고, 이슬람 사원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들. 자신의 종교로 포교하기 위해 테러를 서슴지 않는 사람들. 정말 무슬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살아갈까? 그렇다면 이런 모습,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슬림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무슬림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혈통에 의해 무슬림이 된다는 사실이다.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난 이들은 날 때부터 무슬림이다. 알라를 믿지 않아도 무슬림이라 불린다. 사원에 간 적이 없어도, 꾸란을 전혀 몰라도 무슬림이 된다. 개인적인 확신, 신념, 고백과 상관없다. 혈통을 따라 무슬림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법적으로 무슬림이다. 이슬람권의 무슬림 인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출석 교인 개념이 아니다. 재적 교인의 의미도 없다. 그래서 이슬람 사원에서는 ‘우리 교인’이라는 개념을 찾아볼 수 없다. 개인의 무슬림 정체성은 개인에 의해 규정되기보다 공동체, 사회, 집단에 의해 자동적으로 부여된다.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 표현이 우선이다.

이 책은 잘 알지 못하고 관심이 없던 이슬람 세계와 무슬림에 대해 우리가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테러리스트로 낙인찍어 온갖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되어버린 무슬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의 두려움은 도대체 어떤 근거로부터 온 것일까? 잘 알지 못하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그들이 어느 순간 왜 악의 화신이 되어 우리 앞에 서 있는 걸까?
Contents

프롤로그

01_보이지 않는 존재의 두려움
1. 내가 아는 ‘무슬림’과 진짜 ‘무슬림’
누가 무슬림인가?/ 히잡/ 라마단/ 엄격한 종교 예식/ 이슬람원리주의, 지하드, IS/
명예살인/ 일부다처제(Polygamy)
2. 아랍인에게 무슬림이란 어떤 의미인가?
청년 무슬림/ 기성세대 무슬림/ 예외의 삶을 사는 무슬림/
무슬림 이민자에게 이슬람이란?
3. 한 손에는 꾸란, 한 손에는 칼
이슬람 세력의 확장/ 확장하는 이슬람/ 1차 세계대전 이후/ 종교전쟁은 없다

02_두려움이 커져 혐오로
1. 테러와 이슬람포비아
포비아의 뇌관 9·11테러/ 폭력성 그리고 테러리스트/
테러가 먼저인가? 포비아가 먼저인가?/ 테러와 포비아, 악순환의 고리 끊기
2. 기독교와 이슬람포비아
정복주의 그리고 문명충돌론/ 불편한 시선/ 기독교와 이슬람의 공존
3. 한국 내 이슬람포비아의 확산
이슬람이 오고 있다/ 유럽 내 무슬림 난민과 이민자의 급증/ 신생아의 25퍼센트가 무슬림?

03_이슬람 괴담 팩트체크
1. 가짜뉴스와 괴담의 시대
괴담 가득한 시대/ 괴담의 생성 과정과 팩트체크/ 괴담에 속지 않으려면
2. 국내산 이슬람 괴담
이마트 ‘노브랜드’와 IS 테러자금설/ 익산 할랄단지 조성설/ IS 테러자금? 이슬람 선교 자금?/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할랄괴담/ 무슬림은 잠재적 테러리스트?/ 한국은 IS 보복
대상국?/ 인천 검단 스마트시티와 한국 이슬람화 전략/ 이슬람화 8단계 전략/ 이슬람
대학 설립 계획/ 무슬림 불법체류자 생활수칙 5계명/ 촛불집회와 전교조 배후 세력
3. 수출입되는 이슬람 괴담
무슬림은 성폭행 범죄의 뿌리?/ 무슬림은 잠재적 성폭행범?/ 무슬림은 잔인한 범죄자?/
“이슬람, 평화의 종교” 프로그램 중단 사유

04_혐오와 배제를 넘는 첫걸음
1. 날 때부터 무슬림
종교적 폐쇄성/ 무슬림 이민자/ 화해의 발걸음/ 입장 바꿔보기
2. 테러 희생양, 무슬림
모든 무슬림은 테러리스트다?/ 테러의 최대 피해자/ 어쩌다 난민
3. 멀지만 가까운 이웃
서구 사회 속의 무슬림/ 변화하는 무슬림, 변화를 거부하는 이슬람 세계/ 기독교를
이웃종교로 인정하는 무슬림/ 무슬림 속 한국인/ 한국, 동방의 이스라엘?/ 무관심과 무지

05_더불어 살아갈 우리 이웃
1. 합리적 의심
환대의 마음/ 그곳에 이웃이 있었다
2. 혐오를 넘어서는 길에서 만난 혐오
샤꾸 마꾸/ 불신과 갈등/ 위장된 혐오
3. 포용의 길에서 만난 배제
인천공항에 감금된 시리아인들/ 배제의 단면, 폭언과 폭행/ 일상화된 배제
4. 그래도 가야 할 길
건축디자이너 자하 하디드/ 따듯한 인사 한마디/ 누가 악한 존재인가?/ 벽을 넘어
더불어 살아갈 수만 있다면/ 약한 자에게 가해지는 혐오와 배제

에필로그

Author
김동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전공하였고, 졸업 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일하던 1990년 11월, 이집트에서 생애 첫 아랍 지역 나그네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집트에서 3년, 요르단에서 11년을 정착해 살았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예멘, 아랍에미리트 등 중근동 국가들을 오가며 30년 가까이 중근동 세계, 중근동 문화, 중근동 사람들과 이웃하며 살고 있다. 《한겨레21》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빛과소금》 《복음과상황》 「뉴스앤조이」 등 다양한 매체에 중근동 세계의 목격자로서 그곳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해 왔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목사로서 인터서브선교회의 선교사로 지난 30여 년간 성경이 쓰인 중근동 세계에 머물며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살았던 곳, 성경을 처음 읽었던 이들이 살았던 곳의 눈으로 성경을 공부하며 나누고 있다.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오감으로 성경 읽기』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등 다수의 책을 썼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전공하였고, 졸업 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일하던 1990년 11월, 이집트에서 생애 첫 아랍 지역 나그네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집트에서 3년, 요르단에서 11년을 정착해 살았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예멘, 아랍에미리트 등 중근동 국가들을 오가며 30년 가까이 중근동 세계, 중근동 문화, 중근동 사람들과 이웃하며 살고 있다. 《한겨레21》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빛과소금》 《복음과상황》 「뉴스앤조이」 등 다양한 매체에 중근동 세계의 목격자로서 그곳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해 왔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목사로서 인터서브선교회의 선교사로 지난 30여 년간 성경이 쓰인 중근동 세계에 머물며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살았던 곳, 성경을 처음 읽었던 이들이 살았던 곳의 눈으로 성경을 공부하며 나누고 있다.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오감으로 성경 읽기』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등 다수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