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철학

과학적 방법으로 개발된 삶에 관한 근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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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8/06
ISBN 9791195465347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한국에 이 책이 처음 소개된 것은 2007년이었다.(밝은누리, 최혜경 역) 2002년에 한국 첫 발도르프 학교가 세워졌으니 실천 운동보다 이론의 소개가 늦었던 셈이다. 더구나 『자유의 철학』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을 선언한 책이고 발도르프 교육철학의 근본 개념인 의지, 감성, 사고를 비롯해 수많은 개념 정의를 포함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책임이 분명한다. 그러나 출간 후 십수 년이 흘렀음에도 슈타이너의 인지학을 공부하는 모든 이들이 여전히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책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책이 갖는 특유의 깊이가 큰 원인이겠지만 그 못지않게 현실적인 수용 문화의 미비함도 있었다.

모든 사상의 대가들이 그러하듯 슈타이너 역시 기존의 개념에 자신만의 의미 확장을 추가하여 자기 사상 안에서 맥락적으로 정의된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직관, 지각, 표상, 개인, 자아, 의지, 감성, 사고 등의 기초 개념들이 모두 일반적이고 통념적으로 이해되는 방식과 거리가 멀게 쓰이고 있다. 먼 훗날 이국의 독자들을 위한 상세한 설명이 누락된 채, 고유한 방식으로 사용된 개념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그 맥락적 의미를 설명하는 주석이 필요한다. 새 번역은 이러한 요구를 담아내려 노력하였다. 또, 번역에서 늘 문제가 되는 용어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주요 개념에 대해서는 특정 번역 용어 채택의 근거를 밝히고자 노력했다. 그리하여 『자유의 철학』이 좀 더 정확하고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책으로 거듭나 발도르프 교육, 나아가 인지학적 세계관이 우리 사회에 건강한 자극을 주는 문화운동으로 역할하는 데 작은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
Contents
자유의 철학

1 앎의 목적
2 의식적 인간 행동
3 왜 앎의 욕구가 삶의 바탕인가
4 앎의 도구로서 사고
5 지각 대상으로서 세계
6 세계에 대한 우리의 앎
7 인간 개인성
8 앎의 한계가 있는가?

자유의 실재

9 삶의 주된 요인들
10 자유의 이념
11 일원론과 자유의 철학
12 세계의 목적과 삶의 목적(인간의 운명)
13 도덕적 상상력(다윈주의와 도덕)
14 삶의 가치(낙천주의와 염세주의)
15 개인과 집단혼

궁극적 문제들

16 일원론의 결과들
Author
루돌프 슈타이너,박규현,황윤영
1861년 크랄예베치에서 태어나 1925년 도르나흐(스위스)에서 사망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물리학, 화학, 생물학, 자연사), 수학, 철학을 공부했다. 빈, 바이마르, 베를린 각지에서 괴테 편찬자, 작가, 편집자, 교육자로서 일했으며,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그의 이런 왕성한 문화예술계 활동은 “인지학적 정신과학”에 집중되었다. 스위스 바젤 인근의 도르나흐에 “괴테아눔”이 지어지면서 그곳이 그의 활동 중심지가 되었다.

20세기 사람들에게 인지학은 새로운 정신적 세계관과 인간관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이 세계관과 인간관은 동양적 전통이 아니라 예수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의 정신사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 따라서 그런 관점에서 출발한 그의 수련 방법은 현대적 사고에서 개발되었다.

슈타이너가 이룬 정신과학 연구의 결과들은 오늘날 발도르프 교육학, 의학, 치유(특수)교육학, 예술(건축, 회화, 오이리트미, 언어조형), 농업(생명역동농법), 사회(사회유기체의 3구성론)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61년 크랄예베치에서 태어나 1925년 도르나흐(스위스)에서 사망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물리학, 화학, 생물학, 자연사), 수학, 철학을 공부했다. 빈, 바이마르, 베를린 각지에서 괴테 편찬자, 작가, 편집자, 교육자로서 일했으며,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그의 이런 왕성한 문화예술계 활동은 “인지학적 정신과학”에 집중되었다. 스위스 바젤 인근의 도르나흐에 “괴테아눔”이 지어지면서 그곳이 그의 활동 중심지가 되었다.

20세기 사람들에게 인지학은 새로운 정신적 세계관과 인간관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이 세계관과 인간관은 동양적 전통이 아니라 예수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의 정신사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 따라서 그런 관점에서 출발한 그의 수련 방법은 현대적 사고에서 개발되었다.

슈타이너가 이룬 정신과학 연구의 결과들은 오늘날 발도르프 교육학, 의학, 치유(특수)교육학, 예술(건축, 회화, 오이리트미, 언어조형), 농업(생명역동농법), 사회(사회유기체의 3구성론)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