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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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07
Pages/Weight/Size 112*189*20mm
ISBN 9791195353989
Categories 인문 > 출판/서점
Description
어떤 편집자의 시간, ‘평생 편집자’ 김이구의 편집노트

김이구는 80년대 중반 출판사(창비)에 입사한 이래 30여 년 동안 숱한 저명 작가와 저자들의 책을 편집한 정통 편집자다. 오랜 편집자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생각하는 편집의 의미와 가치, 편집자의 철학을 풀어가고자 했던 전작 집필기획이 갑작스러운 타계(심장마비)로 중단되었던바, 이 책은 그 집필 원고 일부에 지난 편집 관련 글들 중 주요한 몇 편을 더해 ‘평생 편집자’ 김이구의 일면을 담아낸 뒤늦은 결실이다. 그는 작가(저자)들 사이에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어려운 과정을 함께한 든든한 조력자이자 신실한 편집자로 기려진다. 더는 편집자가 작가와 책 뒤에 숨은 ‘그늘의 존재’가 아닌, 독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하는 오늘, 지극히 소박한 어조이나 오랜 경험과 통찰이 밴 담백한 글들은 편집의 기본과 편집자의 덕목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한 편집자의 보이지 않는 긴 시간, 그 축적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그리고 값진 ‘세대 경험’으로도 전해오는 것이다. ‘편집자라는 존재’에 대한 허심한 자기 정리와 더불어 활판 인쇄 시절 예화 등 지난 시간의 편집 풍경과 우리말(바로 쓰기)에 대한 자상한 일깨움 등도 시간의 간극을 넘는 귀한 읽을거리다.
Contents
서문 또한 군자가 아닌가 · 최원식

편집자라는 존재
편집자라는 모순된 자리에서
편집자, 보이지 않는 권력
편집자와 편집증―편집자는 좋은 배우자인가

편집의 시간
활판과 함께 사라진 ‘돼지 꼬리 하나’
판권, 책의 또 다른 표정
‘읽을 수 없는 고전’에서 ‘읽을 수 있는 고전’으로
―‘재미있다! 우리 고전 기획과 고전소설의 생명력

편집자의 눈
교과서 속 수필, 어떻게 선택되나
교과서다운 문장 형식, 문체를 이루었는가
―교과서 편집자가 보는 좋은 국어 교과서의 요건
교과서 대화 편집방식 바꿔야 한다
문학성과 시장성의 경계에 흐르는 강박
―청소년문학 시장의 빛과 그늘

우리말 클리닉
Author
김이구
1958년 충남 예산 출생. 2017년 타계.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태원 소설의 공간 형식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문학의 시대』에 단편 〈성금〉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하였고,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진정성의 세계―방현석의 소설〉로 당선, 문학평론을 시작하였다. 한국작가회의 이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위원,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사랑으로 만든 집』 『첫날밤의 고백』과 동화집 『궁금해서 못 참아』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 평론집 『우리 소설의 세상 읽기』 『어린이문학을 보는 시각』 『해묵은 동시를 던져 버리자』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한낙원 과학소설 선집』 『권태응 전집』(공편)과 ‘창비청소년시선’ 외 여러 책들이 있다. 2015년 제4회 이재철 아동문학평론상을 수상했다.

1984년 창작과비평사(창비)에 입사한 후 ‘평생 편집자’로 수많은 책을 만들었으며 창비 편집국장, 상무이사, 계간 『창비어린이』 편집위원, 창비교육 상임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2007년 한국출판인회의 올해의 출판인상(편집부문)을 수상하였다.
1958년 충남 예산 출생. 2017년 타계.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태원 소설의 공간 형식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문학의 시대』에 단편 〈성금〉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하였고,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진정성의 세계―방현석의 소설〉로 당선, 문학평론을 시작하였다. 한국작가회의 이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위원,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사랑으로 만든 집』 『첫날밤의 고백』과 동화집 『궁금해서 못 참아』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 평론집 『우리 소설의 세상 읽기』 『어린이문학을 보는 시각』 『해묵은 동시를 던져 버리자』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한낙원 과학소설 선집』 『권태응 전집』(공편)과 ‘창비청소년시선’ 외 여러 책들이 있다. 2015년 제4회 이재철 아동문학평론상을 수상했다.

1984년 창작과비평사(창비)에 입사한 후 ‘평생 편집자’로 수많은 책을 만들었으며 창비 편집국장, 상무이사, 계간 『창비어린이』 편집위원, 창비교육 상임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2007년 한국출판인회의 올해의 출판인상(편집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