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안한 삶은 어디에도 없다. 어떤 삶에든 문제와 고통이 따른다. 세계 제국의 통치자였던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삶의 고통을 피해갈 수 없었고 감당해야 할 왕관의 무게는 제국의 크기만큼 가중되었다. 제국의 국경을 지키기 위해 전선에서 싸워야 했던 그는 전쟁터 한가운데서 황제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가를 탐구하고 성찰했다. 이 책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에서 인간 내면의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성찰을 뽑아 새로 엮은 것이다. 목숨을 건 전쟁을 하는 중에도 치열하게 자신의 본성을 파악하고 삶의 의미를 구축해나간 마르쿠스의 성찰들은 지금 우리가 처한 끝없는 경쟁, 자기한계에 대한 실망,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어떻게 해야 최선의 삶을 살 수 있는가를 알게 해줄 것이다.
Contents
1권. 나는 배웠다ㆍ09
2권. 자신을 정당하게 대하라ㆍ21
3권. 미뤄둔 것들을 지금 하라ㆍ35
4권. 단순하게 보라ㆍ47
5권. 성격은 생각의 빛깔ㆍ73
6권. 가진 것을 충분히 누려라ㆍ101
7권. 곤경을 선용하라ㆍ141
8권. 현재를 선물처럼ㆍ177
9권. 기도의 방향을 바꿔라ㆍ195
10권. 어제처럼 살면ㆍ209
11권. 반응하지 말고 대처하라ㆍ227
12권. 신의 자비는 언제 내리는가ㆍ247
덧붙임ㆍ271
Author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소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21에 스페인 출신인 베루스 가에서 태어났다. 아우렐리우스가 여덟 살 되던 해에 아버지 안니우스 베루스가 세상을 떠났고, 열일곱 살에 안토니누스 피우스의 양자가 되었다. 세 번의 집정관 직을 거치며 정치 경력을 쌓은 마르쿠스는 161년 양부이자 장인인 안토니누스 황제의 뒤를 이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학문을 사랑했고 스토아 철학에 정통했던 마르쿠스는 평화를 추구했지만 그의 재위 기간에는 재난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발칸 북방과 아프리카 대륙까지 넓어진 제국의 국경은 이민족의 침략이 빈번했고, 본토에는 지진과 전염병이 발생했다. 전쟁과 질병으로 아내와 자녀들을 잃었고, 믿었던 부하의 배신과 반란을 겪기도 했다. 마르쿠스 자신 역시 게르만족의 침략을 막는 전투에 출정해 승리한 후 돌아오는 길에 전염병에 감염되어 죽음을 맞았다. 전란과 혼란에도 불구하고 마르쿠스가 오현제 중 한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떤 상황에 처해서도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내용을 현실에서 실행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21에 스페인 출신인 베루스 가에서 태어났다. 아우렐리우스가 여덟 살 되던 해에 아버지 안니우스 베루스가 세상을 떠났고, 열일곱 살에 안토니누스 피우스의 양자가 되었다. 세 번의 집정관 직을 거치며 정치 경력을 쌓은 마르쿠스는 161년 양부이자 장인인 안토니누스 황제의 뒤를 이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학문을 사랑했고 스토아 철학에 정통했던 마르쿠스는 평화를 추구했지만 그의 재위 기간에는 재난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발칸 북방과 아프리카 대륙까지 넓어진 제국의 국경은 이민족의 침략이 빈번했고, 본토에는 지진과 전염병이 발생했다. 전쟁과 질병으로 아내와 자녀들을 잃었고, 믿었던 부하의 배신과 반란을 겪기도 했다. 마르쿠스 자신 역시 게르만족의 침략을 막는 전투에 출정해 승리한 후 돌아오는 길에 전염병에 감염되어 죽음을 맞았다. 전란과 혼란에도 불구하고 마르쿠스가 오현제 중 한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떤 상황에 처해서도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내용을 현실에서 실행하고자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