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되기 전에, 병원에 가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좋은 의사 지침서’
“당신은 오늘, 좋은 의사가 되었습니까?”
의사는 늘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면서 성실히 진료에 임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천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 환자에 대해 올바른 마음가짐을 지키느냐에 따라 의사의 실력은 판가름 난다. ‘좋은 의사’는 의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의술 외에도 의사에게 필요한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좋은 의사입니까?》는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몰라서는 안 될 ‘좋은 의사’의 소양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는 의사들의 기피 지역이 되고 있다. 그곳의 한 병원에서 소화기내과의로 근무하는 저자는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들을 돌보며 후배 의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의과대학이나 기존의 수련 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의사의 마음가짐, 소양을 체계화하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제 막 의료계에 발을 디딘 새내기 의사들과 미래의 의사를 꿈꾸는 의과대학생이라면 당연히 인지해야 할 내용이 들어 있고, 또한 현장에서 오래도록 의술을 펼치고 있는 기성 의사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한 유용한 지식과 경험이 집약되어 있다. 열정이 차갑게 식고 매너리즘에 젖은 의사들, 바쁘고 지친 의료 현장에서 감정이 메말라 버린 중견 의사들에게 잃어버린 초심을 되찾게 해 줄 감동 스토리 또한 풍성하다.
Contents
프롤로그_‘좋은 의사’의 모습에 혼란을 겪는 이들을 위하여
들어가는 말_의료의 세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
Chapter_1 : 의사 업무를 시작하기 전 기억해야 할 것
초심을 잃지 말 것
병이 아닌 환자라는 사람을 보라
환자가 최고의 교과서라는 말의 의미
육감을 곤두세우고 환자를 관찰하라
감별 진단이란 이런 것! - 상상력을 발휘하라
오진은 이럴 때 발생한다
Chapter_2 : 의료도 교육도 본질은 같다
티칭보다는 코칭으로
환자의 수준에 맞는 열린 질문으로
먼저 본을 보이고 설득하고 칭찬하라
환자에게도 후배에게도 좋은 멘토가 되어라
백배 결실로 드러나는 사랑의 법칙
Chapter_3 : 의사의 진짜 메스는 ‘말’과 ‘마음가짐’이다
마음의 온도를 올리는 우렁찬 아침인사
정확한 언어 구사력, 환자를 위해서는 필수
약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의료는 서비스업일까?
환자 만족, 환자 충성심 그 상관관계
환자에게 의사는 언제나 유일무이한 존재
용서할 수 없는 거짓말, 방편이 되는 거짓말
Chapter_4 : 환자와의 관계, 그 지향점을 찾다
환자 자신을 주치의로 만들라
환자와의 거리를 줄이는 법
환자의 의지, 의사의 동기부여에 달렸다
때로는 이야기만으로 치료가 된다
Chapter_5 : 내 인생의 환자, 특별한 처치 이야기
질식 환자 구조에 하임리히
물에 빠진 사람의 심폐 소생
복부 X선에 포함된 중요한 정보 읽기
고통 없는 위내시경 검사
무차별적 CT 검사 의존성에 관하여
조심해야 할 ERCP, 적극 고려해야 할 PET
눈과 귀로 살린 소아과 환자
Chapter_6 : 의사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
청년이여 큰 뜻을 품어라!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인가?
어떻게 생각을 현실로 만들 것인가?
의사의 센스는 천금과도 같다
의사의 도덕성에 관하여
문화와 예술을 항상 가까이하라
히포크라테스만으로는 이제 부족하다
Chapter_7 : 죽음 앞에서 늘 끈질기게, 겸허하게
‘슬픔’과 ‘외로움’에도 처방을…
환자를 보내고 부검까지 부탁하는 얄궂은 운명
우연히 만난 CPA 환자의 죽음
억울한 ‘착한 사마리아인’?
의사는 환자의 희망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죽음을 선고할 때 기억할 것
선택의 난제 - 최선의 치료인가?
환자와의 이별을 이야기하다
Chapter_8 : 의사에게서 배우는 인생 교훈
뒤돌아보지 말고 지금과는 다른 나를 꿈꾸라
위대한 사람을 만나야 성장한다
남보다 세 배 노력하고 두 배 일하라
위장은 그 사람의 이력서다
변명은 넘어뜨리거나 넘어서거나
감동은 퇴색되기 전에 기록하라
실패도 성공도 성장의 과정일 뿐
만나는 모든 사람을 존경하라
Chapter_9 : 의사들의 뒷모습, 의학 밖의 이야기
의사는 전공 분야의 병으로 죽는다?
점쟁이, 광대… 팔색조가 되어야 하는 의사
일중독에 혹사되는 의사들
진짜 ‘신의 손’을 만나다
나중에 진찰한 의사가 명의가 되는 현실
희생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천직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
뇌 속의 마약에 잔뜩 취한다
환자의 모든 신호에 응답한다
시간을 추월하는 법을 배운다
Chapter_10 : 병원, 의료의 근원적인 이야기
병원의 안내자, 소화기내과
일하고 싶고, 치료받고 싶은 병원
의사의 ‘마음’ 교육이 부족한 대학 커리큘럼
판에 박힌 진료에 빠진 의사들
3시간 대기, 3분 진료
여의사와 의사 부족의 상관관계
강연회에서 절대 졸지 않는 법
경험과 통계 사이의 균형
FISH! 철학, 즐겁게, 활기차게
MR과의 파트너십
비즈니스맨을 통해 돌아본 의료의 근본
Chapter_11 : 의사들이여, 이것만은 잊지 말라
이제는 종합진료의 시대
지역의료야말로 진정한 프라이머리 케어
용기와 위험을 등에 지고 행동하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생체검사는 진단의 근본이다
환자가 심어준 마음을 고이 간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