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우리 옛 그림을 바라보며 우리는 고개를 갸웃거리곤 합니다. 이 그림은 무엇을 그린 것일까? 무엇을 이야기하려 한 것일까?...
우리가 우리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옛 그림에 대한 배경 지식이나 우리 그림 감상법에 익숙하지 못해서입니다.
가령 우리는 고흐의 삶이나 인상파 화가들의 표현법은 잘 알아도 진경산수화란 무엇인지, 장승업이 어느 시대에 무엇을 하며 살았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불꽃같았던 고흐의 삶에 대해 들었을 때 그의 그림이 더 감동적이듯, 장승업의 거침없는 성격과 자유로운 정신을 이해한다면 그의 호방한 붓질 앞에 가슴 후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히는 안견, 신사임당, 정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을 주인공으로, 그들이 살았던 시대 상황과 사회 분위기, 생활 풍습, 화가들의 개인사, 그림의 내력 등을 작품과 연결시키며 우리 옛 그림에 대한 이해를 길러줍니다.
Contents
_책을 내며
_우리 명화와 사랑에 빠지는 방법
안견_05
신사임당_15
정선 _45
김홍도 _65
신윤복 _95
장승업 _115
_책들고 그림구경 나들이 _132
_워크북 _135
_옛 그림 보러 미술관 가는 길 _144
- 우리 미술을 제대로 알기 위한 Tip
*동양화는 먹물만 써서 그림을 그릴까요
*유교의 나라 조선, 신사임당이 더 빛나는 이유
*선비의 네 가지 벗, ‘문방사우’
*조선시대 화가 양성기관, 도화서
*조선시대 직업화가, 화원
*옛 도화서가 있던 자리, 인사동
*그림 속 악기, 생황
*먹은 무엇으로 만들까요?
*단오에는 어떤 풍속이 있었을까요?
*호(號)는 뭐고 자(字)는 뭐냐고요?
*장승업이 살았던 조선 말기는 완전 엉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