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바디우, 공산주의 복원을 말하다

알랭 바디우와 페터 엥겔만의 대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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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2/02
Pages/Weight/Size 124*203*7mm
ISBN 9791195256099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자본주의가 얼마나 사악한지 외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현재 가장 많이 읽히고 격렬하게 논의되는 정치철학가, 사상가 중의 하나인 프랑스의 알랭 바디우. 동독 출신으로 동독 체제에서 2년간 구금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끝내 탈출에 성공했던 출판인이자 철학자인 페터 엥겔만. 이 책은 두 사람이 2012년 비엔나 예술 아카데미의 젬퍼 데포트에서 나눈 공산주의 재건에 대한 대담을 바탕으로, 공개 토론에서는 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나눈 대담을 녹취한 책이다
.
알려진 대로, 알랭 바디우는 공산주의 이념의 귀환에 대한 요구를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 그가 자신이 갖고 있는 정치적 사상의 철학적 근원과 근거, 공산주의 사회 조직의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측면과 그에 대한 견해를, 다름 아닌 동독에서 현실로 체감한 페터 엥겔만과의 대담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왜 알랭 바디우는 부정적인 역사적 경험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 이념을 견지하고 있을까? 그는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정치는 결코 민주주의적이지 않으며, 이는 누구보다도 오늘날의 민중이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가 얼마나 사악한지에 대해서 말하지만, 민주주의라는 탈을 쓴 주류 질서를 선출하는 식의 흐름으로 이어질 뿐이라면 이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병든 자본주의,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파괴적인 속성을 극복하기 위한 이념은, 현실에서 잘못 실행되고 오염된 바 있음에도 결국 공산주의 이념이라고 말한다.

현실 공산주의의 어떤 점이 문제였고 어떤 실수와 잘못이 있었는지, 파시즘과는 결정적으로 어떤 것이 다른지, 이 경험과 교훈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알랭 바디우와 페터 엥겔만의 대담이라는 형식으로 작지만 압축적인 이 책에 담겼다. 모두가 그 문제에 대해 깨닫고 있는, 고삐가 풀린, 야만적이고 병든 지금의 자본주의와는 다른 체제와 사회를 상상한다는 건 어떤 일일까? 이 작고 단단한 책은, 공산주의 복원이라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꺼내는 알랭 바디우의 정치적 사상과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견해를 처음 마주하기엔 더없이 적절한 책일 것이다
Contents
시리즈에 대하여
첫 번째 대담
두 번째 대담
발행인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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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알랭 바디우,페터 엥겔만,김태옥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