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 속 어린이는 집안을 마구 어지럽히고, 때론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정작 자신은 ‘모두가 나를 좋아해.’라며 의기양양하게 행동합니다. 자신의 존재가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믿는 아이의 천진한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그림책은 평소 아이들이 생각한 것들을 자유롭게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가만히 지켜보는 것 또한 어른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그림책으로, 강렬한 색감과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을 통해 아이들만의 자유로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어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