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마사오와 자유주의

냉전시대를 산 지식인의 사상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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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7/24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95204311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대표적인 정치학자이자 사상가로서 흔히 ‘학계의 텐노(天皇)’로 불렸다. 그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파시즘을 신랄하게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서 목소리를 높였던 양심적인 지식인이기도 했다. 사회적으로 과감하게 발언하고 행동하는 ‘사회적 지식인’으로서의 면모, 특히 냉전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자유주의자’로서의 사상과 행동은 충분히 조명할 만하다. 또한 ‘집단적 자위권’ 주장 등 일본의 우경화, 군사대국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비판적 지식인이었던 마루야마 마사오의 사상과 삶의 자취는 일본 사회를 향한 ‘양심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 책은 아산정책연구원이 기획했던 아산 ‘냉전 자유주의(Cold War Liberalis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 ‘마루야마 마사오’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글들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 학술 시리즈에는 마루야마 마사오 외에도 이사야 벌린, 마이클 오크숏,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칼 포퍼, 레이몽 아롱 같은 굵직굵직한 사상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냉전 시대 전체주의에 맞서 싸운 자유주의 사상가들이기도 하다. 사회주의로 대표되는 좌파 전체주의는 물론이고 파시즘과 매카시즘 같은 우파 전체주의에도 맞서면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세계적인 차원에서 냉전은 이미 끝났지만, 아직도 냉전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서구에서 냉전이 어떻게 종식되었고, 서양의 지식인들은 그 문제를 어떻게 천착했는지 되돌아보고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른바 냉전 자유주의 사상가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가 이데올로기 및 군사적인 측면에서 오랫동안 맞서오고 있는 한반도의 현 상황과 관련해서도 많은 시사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07

제1부 전통사상, 자유주의 그리고 민주주의
제1장 마루야마 마사오와 일본의 전통사상:1930년대와 그 이후 가루베 다다시 …14
제2장 마루야마 마사오에서의 ‘개인’과 ‘시민’:‘주체’ 문제와 관련해서 김석근 …27
제3장 마루야마 마사오와 민주주의의 딜레마 시미즈 야스히사 …49

제2부 레지티머시(legitimacy), 영구혁명 그리고 국제정치
제4장 왜 레지티머시(legitimacy)가 중요한가?:1980년대의 마루야마 마사오 코노 유리 …68
제5장 ‘사상 없는 사상’과 마루야마 마사오의 [사상]-마루야마 마사오에 대한 비판의 비판적 재검토- 노병호 …82
제6장 마루야마 마사오와 후쿠자와 유키치-국제 정치관을 중심으로- 박홍규 …133

다시 읽는 마루야마 마사오 이홍구 …168
[마루야마 마사오와 자유주의: 냉전 시대를 산 지식인의 사상과 행동]학술대회 참관기 유불란 …172
필자 약력…182
Author
김석근,가루베 다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