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벌레 감성동화 2번째 시즌 2번째 이야기
냄새마다 감정이 담겨있다고 킁킁거리는 냄새대장 킁킁이!
킁킁, 킁킁킁 ~ 냄새대장 킁킁이의 냄새나는 하루가 궁금하세요? 때로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코로 냄새를 맡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답니다. 앗, 그런데 조심해야할 것이 있어요. 세상에는 좋은 냄새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우리 인간의 감정이 시작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이성은 머리에서 시작되고 마음 혹은 감정은 가슴에서 비롯된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로 새롭게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감정 역시 인간의 머릿속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화학적 반응의 결과라고 합니다.
뇌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형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 감각?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오감이라고 합니다. 오감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주어진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히 대처하고 행동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제공해주는 다섯 가지 감각입니다. 이처럼 우리 머릿속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이성적 판단의 밑바닥에는 오감이라는 정보수집 감각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수집한 정보는 우리의 감정을 지배하는 감성의 토대가 됩니다.
아기는 시력이 거의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엄마의 포근한 품에 안겨 젖을 물었을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후각입니다. 아기는 엄마의 뱃속 양수를 통해서 엄마의 냄새를 알고 있으며 엄마의 냄새를 통해 친근감을 느낍니다. 《냄새대장 킁킁이》의 주인공 킁킁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혀로 맛보고 손으로 만지는 것보다 코로 냄새를 맡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한 생각벌레 캐릭터의 확장 캐릭터 그룹인 오감 캐릭터 중 후각을 특화시킨 냄새 전문 캐릭터입니다.
아기와 함께 킁킁이의 냄새나는 하루 속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아기가 좋아하는 냄새가 무엇인지, 싫어하는 냄새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후각을 통해 기억되고 형성된 부모와 아이 간의 애착과 정서적인 공감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표현력을 높여줄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아있어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어보는 사이 자연스럽게 아이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