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대학에서 20년 넘게 가르쳤던 ‘문학철학’ 강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다. ‘문학철학’ 강의는 철학 사상의 빛에서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문학 작품을 매개로 하여 철학 사상을 이해하려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특히 실존철학에 비중을 두어, 11편의 문학작품과 실존철학의 주요 저술들을 각각 하나의 쌍으로 묶어 다루었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사르트르, 카뮈, 카잔차키스, 그레이엄 그린, 버지니아 울프 등 현대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키에르케고르, 칸트, 니체, 야스퍼스, 하이데거, 이리가라이 등 현대의 중요한 실존철학가들의 사상이 총 망라되어 있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제1부 최고선으로서의 사랑
1. 절망을 치유하는 사랑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쇠얀 키에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2. 악을 이기는 선의 힘
레프 톨스토이, 『부활』♣ 임마누엘 칸트,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제2부 허무 앞에 선 실존
3. 구토 속의 작은 행복
장 폴 사르트르,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존재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