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빠 반 고흐』. 제목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고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 거예요. 그런데 ‘나의 아빠’라니요? 이 책은 고흐의 그림을 모사하는 일을 하는 화공 아빠가 주인공입니다. 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펼쳐져요. 가족을 위해, 밥벌이를 위해 고흐의 그림을 수백 번, 수만 번 따라 그리는 아빠. 그림 속에서는 꽃들이 부지런히 피어나고, 노란 방 안으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황금빛 파도 같은 밀밭이 물결쳐요. 아들은 아빠의 붓이 캔버스를 스칠 때마다 색깔들이 불꽃처럼 터지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우리 아빠도 고흐처럼 예술가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묻지요.
아빠는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도 끊임없이 자신만의 진짜 그림에 대해 고민합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빠의 처지가 너무나 이해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고흐의 작품에 매몰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예술과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멋지게 그려져 있습니다.
Author
다이윈,이명환,김현령,신순항
중국에서 태어났어요. 난징대학교 외국어학부에서 공부한 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대표작으로 《수단의 코뿔소》와 《방황하는 닭》이 있어요. 그의 작품들은 중국에서 권위 있는 국가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중국 국가 도서관의 어린이 추천 도서로도 선정되었답니다. 또 중국 그림책의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제7회 펑쯔카이 아동 그림책 상에서 일등으로 뽑히기도 했지요.
중국에서 태어났어요. 난징대학교 외국어학부에서 공부한 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대표작으로 《수단의 코뿔소》와 《방황하는 닭》이 있어요. 그의 작품들은 중국에서 권위 있는 국가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중국 국가 도서관의 어린이 추천 도서로도 선정되었답니다. 또 중국 그림책의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제7회 펑쯔카이 아동 그림책 상에서 일등으로 뽑히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