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왜 상장했나? 투자로 돈 버는 게 잘못된 일인가?”
‘할 말 하는 주주’, ‘신의 손’ 무라카미가 회고하는 투자의 본질
상법 개정 후 한국 시장을 예측하려면 10년 전 일본, 이 책을 보라!
손대는 기업마다 큰 성공을 거둬 ‘신의 손’으로 불린 전설의 투자자. 일본 주식 투자금만 4,000억 엔(약 4조 원) 넘게 운용한 무라카미펀드의 창립자 무라카미 요시아키(村上世彰)를 가리키는 말이다. 통상산업성(현 경제산업성) 관료 출신으로, 성공한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기업 거버넌스와 주주 가치 실현의 최일선에서 일본 경제와 주식시장의 판을 바꾼 이가 바로 무라카미 요시아키다.
《평생 투자자》는 그가 왜 관료에서 ‘플레이어’인 투자자로 변신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 투자자로서 그의 전략과 목표 그리고 그 성공과 실패를 여실하게 담았다. ‘행동주의자’, ‘할 말 하는 주주’로서 철도, 방송, IT 등 일본 경제의 굵직한 기업들과 경합한 그의 면모를 상세히 담은 이 책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한 ‘큰손’의 비망록이다.
이 책은 또 그의 실전 경험으로 채운 살아 있는 투자 교과서다. 투자란 무엇이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주식 투자에서 주주와 기업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왜 일본 경제에서는 이런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렇기에 왜 이렇게 기업 거버넌스가 중요한지 등을 담아 자본시장이라는 세계,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는 큰 그림과 디테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Contents
해제 | 투자를 진정 사랑한다면 평생 투자 _ 심혜섭
머리말 | 왜 나는 투자자가 되었는가
1장. 무엇을 위한 주식 상장인가
상장의 장점과 단점
관료의 시점에서 본 상장기업의 모습
기업 거버넌스를 연구하다
펀드 설립을 향해: 오릭스 미야우치 사장과의 만남
일본 최초의 적대적 공개매수를 시도하다
냉철한 외국 투자자들
2장. 투자자와 경영자와 기업 거버넌스
내게는 경영자의 소질이 없었다
나의 투자 기술: 기본은 기댓값, IRR, 리스크 평가
투자자와 경영자의 분리
뛰어난 경영자란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가 경영자를 감독하는 시스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라: 도시바의 커다란 과오
3장. 도쿄스타일에 위임장 대결을 시도하다
도쿄스타일에 투자하다
15분 만에 끝난 사장 면담
이토 회장의 격노
결전의 주주총회
왜 주주 대표 소송을 제기했는가
기나긴 싸움의 끝
4장. 닛폰방송과 후지TV
후지산케이그룹의 비정상적인 구조
닛폰방송의 주식에 딸려 오는 ‘후지TV 주식’
그룹사 간부들의 생각
본격적으로 닛폰방송 투자에 나서다
버림받은 우리 제안
내가 본 라이브도어 대 후지TV
체포
5장. 한신철도 대재편 계획
세이부철도 개혁의 꿈: 쓰쓰미 요시아키와의 대화
그리고 한신철도로
기업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임원들
한신 타이거즈 상장 계획: 호시노 센이치의 충격적인 발언
또다시 무너져 내린 꿈
6장. IT 기업 투자: 벤처기업의 경영자들
IT 버블과 붕괴
히카리통신과 크레이피시
유센, 사이버에이전트, GMO
라쿠텐: 미키타니 히로시의 적극적인 M&A
라이브도어: 기득 권익에 맹렬히 도전했던 호리에 다카후미
7장. 일본의 문제점: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 지배의 변천: 관 주도에서 금융기관으로, 그리고 투자자에게로
일본 주식시장이 빠진 악순환
투자자와 기업이 윈-윈 관계가 되려면
해외 기업 사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8장. 일본을 향한 제언
주식회사 일본
기업 거버넌스의 개선을 향해
대표 사례인 일본우정
또 하나의 과제
세계 최고의 채무 대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9장. 체포 이후 10년
NPO
동일본 대지진에 관해
일본 부동산 투자
돌봄 사업
요식업
아시아 부동산 사업
실패한 투자 사례: 중국 마이크로파이낸스, 그리스 국채
핀테크 투자
후기
Author
무라카미 요시아키,김정환,심혜섭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16년간 통산성에서 일했다. 1999년 ‘무라카미펀드’를 설립해 투자 활동을 해왔다. 쇼에이를 상대로 일본 최초의 적대적 공개매수를 시도한 것을 비롯해서 도쿄스타일, 닛폰방송, 한신철도 등과 유수의 IT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실현에 도전했다. 일본 투자계에서 ‘신의 손’으로 불렸다. 그가 손대는 주식마다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뜻에서 붙은 별명이다. 2005년 ‘내부자 거래 사건’ 이후 펀드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주로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개인 투자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평생 투자자(生涯投資家)》 등이 있다.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16년간 통산성에서 일했다. 1999년 ‘무라카미펀드’를 설립해 투자 활동을 해왔다. 쇼에이를 상대로 일본 최초의 적대적 공개매수를 시도한 것을 비롯해서 도쿄스타일, 닛폰방송, 한신철도 등과 유수의 IT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실현에 도전했다. 일본 투자계에서 ‘신의 손’으로 불렸다. 그가 손대는 주식마다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뜻에서 붙은 별명이다. 2005년 ‘내부자 거래 사건’ 이후 펀드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주로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개인 투자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평생 투자자(生涯投資家)》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