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와 몰상식이 판치는 시대는 어떻게 도래했는가?
퓰리처상 수상 저술가 앤 애플바움이 파헤친
글로벌 독재 네트워크의 실체와 그 행동 강령
러시아 및 동유럽의 현대사를 비롯해 권위주의 체제의 실체를 파헤쳐온 앤 애플바움이 요동치는 오늘날의 세계 질서를 진단한다. 오늘날 독재 국가는 악인 한 사람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여러 정권에서 운영되는 도둑정치 방식의 재정 구조, 감시 기술, 전문 선동가 등으로 구성된 정교한 네트워크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이 네크워크 구성원들은 한 독재 국가의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독재 국가, 때로는 민주 국가의 일부 구성원과도 연결되어 있다.
20세기와 달리 오늘날의 독재자들은 자신이나 자국이 비판받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공공연한 잔학 행위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외국의 비난을 자신들을 무너뜨리기 위한 거대한 제국주의적 음모로 치부한다. 이 집단은 개인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려는 단호한 결의로 묶인 기업 집단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이른바 ‘주식회사 독재정치’다. 서로가 모방하는 기술과 전술, 공통의 경제적 이익, 권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뭉친 독재자들은 자신들이 승기를 잡고 있다고 믿는다. 이런 믿음이 어디에서 연유하고, 왜 지속되는지, 민주주의 세계가 애초에 어떻게 그 믿음을 공고하게 했는지가 이 책의 주제다. 수많은 국제 사례를 바탕으로 주식회사 독재정치의 실체와 그 행동 강령을 낱낱히 드러내며, 그들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역사가이자 언론인이다.
〈애틀랜틱〉에서 전속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존스홉킨스 대학 아고라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다.
유대인으로 미국에서 출생해 예일 대학에서 수학했고 1985년 학생으로 소련 레닌그라드에 체류하였다. 학생 시절 스스로 민주화 운동 자금 조달원으로 활동하며 공산주의 동유럽의 민주화에 이바지했다.
2004년 『굴라크: 소련 강제수용소의 역사』로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철의 장막: 1944년 ?56년 동유럽의 충돌』을 통해 컨딜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붉은 기근: 스탈린의 대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주옥 같은 논픽션을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 17년간 칼럼을 작성하며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2020년 〈프로스펙트〉에서 발표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지성인 50인에 들기도 했다.
역사가이자 언론인이다.
〈애틀랜틱〉에서 전속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존스홉킨스 대학 아고라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다.
유대인으로 미국에서 출생해 예일 대학에서 수학했고 1985년 학생으로 소련 레닌그라드에 체류하였다. 학생 시절 스스로 민주화 운동 자금 조달원으로 활동하며 공산주의 동유럽의 민주화에 이바지했다.
2004년 『굴라크: 소련 강제수용소의 역사』로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철의 장막: 1944년 ?56년 동유럽의 충돌』을 통해 컨딜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붉은 기근: 스탈린의 대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주옥 같은 논픽션을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 17년간 칼럼을 작성하며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2020년 〈프로스펙트〉에서 발표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지성인 50인에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