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을 뒹굴며 거칠게 살아온 깡패 ‘이한이’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도망쳐 나온 학생운동가 ‘백도야’
그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파고드는 그늘진 역사의 상처!
현대사의 비극을 관통하며 다양한 군상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본격 역사 로맨스!
“몇 번을 거듭 이야기해도 부족함이 없을 한국 현대사의 아픔” - 설재인, 소설가
일제의 침탈과 한국전쟁의 풍파가 물러간 1957년 가을의 서울. 수탈의 주체가 바뀌었을 뿐 민중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기만 하다. 가난에 신음하는 민중을 구하려 지주와 정권을 비판하는 운동가와 학생들에게는 ‘빨갱이’라는 오명과 자유당의 가혹한 백색 테러가 가해진다.
길거리를 떠돌며 주먹질로 먹고사는 이한이는 국숫집 종업원이라기엔 무언가 비밀이 많은 백도야를 만나 연정을 느낀다. 친일파 아버지의 그늘로부터 숨어 살며 운동가의 길을 걷는 백도야도, 우연히 만난 시정잡배 이한이가 싫지는 않다. 서로 고된 삶을 보듬고 점차 애정을 쌓으며 ‘복사꽃 필 봄’을 기다리던 그들에게 역사의 시련이 냉혹한 겨울처럼 다가온다.
《새벽의 복사꽃》은 해방과 전쟁을 겪으며 고된 시절을 지났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다양한 군상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본격 역사 로맨스다. 이념과 계층 갈등, 미움과 폭력으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의 무대에서 끈질기게 지켜낸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가 고결한 복사꽃처럼 빛난다.
드라마틱한 서사 뒤에 한이와 도야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어두운 시절을 지나는 이 땅에 ‘복사꽃’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Contents
프롤로그
가을비 내리던 날
폭풍
동트기 전, 깊은 밤
새벽의 복사꽃
에필로그
Author
김단비
이야기를 글로 다듬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활자 노동자. 읽히는 이야기보다 보이는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새벽의 복사꽃》으로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일반문학/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구인과 외계 생명체의 최초 조우를 테마로 한 SF 앤솔로지 《퍼스트 콘택트》에서 ‘외계 생명체를 첫 조우한 한국 언론의 생태’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단편 〈단독, 가져오겠습니다〉를 썼다.
전직 키보드 노동자, 현직 프리랜서 작가. 글을 보는 것이 취미이고 쓰는 것이 천직이라,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 청소년기 하이텔, 천리안을 넘나들며 판타지 소설을 비롯한 여러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출간되지 못한 다양한 판타지 단편, 장편을 썼고, 성인이 된 후로 꾸준히 문피아 등 연재처에 여러 판타지 소설을 써왔다. 2023년 제3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새벽의 복사꽃』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야기를 글로 다듬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활자 노동자. 읽히는 이야기보다 보이는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 《새벽의 복사꽃》으로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일반문학/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구인과 외계 생명체의 최초 조우를 테마로 한 SF 앤솔로지 《퍼스트 콘택트》에서 ‘외계 생명체를 첫 조우한 한국 언론의 생태’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단편 〈단독, 가져오겠습니다〉를 썼다.
전직 키보드 노동자, 현직 프리랜서 작가. 글을 보는 것이 취미이고 쓰는 것이 천직이라,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 청소년기 하이텔, 천리안을 넘나들며 판타지 소설을 비롯한 여러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출간되지 못한 다양한 판타지 단편, 장편을 썼고, 성인이 된 후로 꾸준히 문피아 등 연재처에 여러 판타지 소설을 써왔다. 2023년 제3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새벽의 복사꽃』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