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는 굴절검사와 시기능검사를 통해 굴절이상과 시기능이상을 평가하고 광학도구와 시각훈련을 통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정한다. 이러한 임상검사와 교정은 개인의 생활습관, 병력, 건강상태, 그리고 약물복용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문진으로부터 시작된다. 더 나아가 눈에 나타나는 주 불편사항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학적 지식은 물론, 눈 증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리·병리학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눈의 해부학, 생리학 그리고 질환을 학습하게 된다. 특히 질환을 다루는 안과학은 전문 의학영역이기 때문에 안경광학 분야에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안경광학과교수협의회에서는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좀 더 안경광학 분야의 지식이 포함된 안과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번역교재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6판의 오류 수정과 함께 질환의 체계와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본문을 재구성하였다.
본 교재는 앞부분에서 광학과 굴절의 기초 그리고 굴절이상에 대한 기본적인 처치법을 설명하 고 있으며, 각 질환의 병리적 특성은 물론 증상에 따른 안경광학적 처치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안경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들은 본 교재가 안경광 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현장 안경사들이 눈 건강의 일차적 관리자로서 안과학적 지식을 습득 하고 이를 실무에 활용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