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수천 년 동안 세계사에서 단순히 음료로서의 역할 뿐만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의료, 정치, 예술, 문화, 종교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차는 시인들에 의해 상징화되고, 영혼을 치유했으며, 배반과 폭력, 밀수, 아편, 국제적인 스파이행위, 노예, 그리고 혁명에 영향을 미쳤다. 2004년에 이미 세계 차 생산량은 320만 톤에 이르렀는데, 이것은 40년 전 생산량의 3배에 달한다. 이것은 지구상에서 매일 38억 잔의 차가 마셔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음료 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차는 커피와 함께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음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차에 대한 역사를 살펴본다는 것은 현대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를 살펴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풍부한 역사적 사료들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 면을 탐구하고 있으며, 차를 둘러싼 서양의 탐욕과 동양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묘사하였다.
Contents
서문/ 8
1부 동방에서
신화와 전설의 베일 뒤로/ 14
다성茶聖 육우陸羽/ 26
일곱 잔의 차/ 34
장갑을 낀 새벽의 소녀들/ 38
긴압차, 황소의 피, 말, 현금/ 44
최고의 한 잔을 위한 경쟁/ 51
달마 대사의 눈꺼풀/ 57
일본의 선과 차의 대가/ 61
차노유茶の湯/ 74
2부 서쪽으로
양이洋夷/ 86
세기의 어리석은 신상품/ 98
가웨이의 차 광고 포스터/ 105
1페니 대학/ 110
여자들의 역습/ 118
밀수차, 위조차/ 128
설탕 필요하신 분?/ 140
진 골목, 차 골목/ 148
도자기의 비밀/ 158
버드나무와 연인/ 168
물고기를 위한 차 한 잔/ 174
아편 중개인/ 185
차이나, 강제로 열리다/ 196
서양에서 온 차 스파이/ 210
아삼의 야생에서/ 220
실론티의 탄생/ 233
티 레이스/ 243
1창 2기/ 334
공정한 차 한 잔/ 346
새들이 노래하는 곳/ 354
싱포족의 차/ 365
차 명상/ 376
찾아보기/ 380
사진자료 출전/ 383
Author
베아트리스 호헤네거,조미라,김라현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파울러 박물관에서 차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전시회 ‘차의 예술: 액체에 스며든 역사’의 큐레이터를 담당했다. 지난 10년간 차의 역사를 연구하고 미국의 박물관에서 여러 차례 차에 관한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그리고 세계적인 차 생산지인 인도의 아삼에서 차에 관한 자료와 도구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현재 파리에 살면서 유럽의 세 나라가 만든 유로피안 필름 프로덕션인 Tricom에서 코디네이터로 활약했으며, 세계적인 출판사인 호튼 미플린, 맥그로-힐, 와일리 앤 선즈 등에서 작가, 사진가, 번역가로 활동했다. 그녀는 로마에서 태어났으며, 라 사피엔자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과에서 인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영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에 유창하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파울러 박물관에서 차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전시회 ‘차의 예술: 액체에 스며든 역사’의 큐레이터를 담당했다. 지난 10년간 차의 역사를 연구하고 미국의 박물관에서 여러 차례 차에 관한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그리고 세계적인 차 생산지인 인도의 아삼에서 차에 관한 자료와 도구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현재 파리에 살면서 유럽의 세 나라가 만든 유로피안 필름 프로덕션인 Tricom에서 코디네이터로 활약했으며, 세계적인 출판사인 호튼 미플린, 맥그로-힐, 와일리 앤 선즈 등에서 작가, 사진가, 번역가로 활동했다. 그녀는 로마에서 태어났으며, 라 사피엔자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과에서 인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영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에 유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