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7:16)
2016년 겨울부터 2018년 여름까지 남포교회 주일 예배에서 강해 설교한 ‘다시 보는 사무엘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일평생 ‘하나님의 주권’을 주제로 성경을 파헤쳐 온 탁월한 강해 설교가의 안목으로 펼쳐 드는 사무엘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이 책에는 ‘깊고 푸른 역사’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부제가 말해 주듯, 이 책은 역사를 다루고 있다. 무책임하고 말이 안 되는 부조리한 인간의 역사를 무의미하다고 바라보는 세상적 관점이 아니라, 별 볼일 없어 보이는 한 존재, 한 존재, 그 각각의 인생이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복 주기를 원하신다는 관점에서 역사를 소개한다. 사무엘서는 특별히 다윗이라는 인물을 통하여 그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이 펼치시는 깊고 푸른 역사를 소개한다. 이는 신자들이 흔히 생각하듯, 다윗의 인생이 영웅적이고 위대한 업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의 실수와 절망, 비탄과 처절한 자리에서도 삶을 견디는 모습이 신자의 현실을 말해 주고 있어서이다. 다윗이 펼치는 현실에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만드실 수 있는 은혜가 담겨 있다. 이런 이유로 다윗은 ‘은혜의 대표자’, ‘은혜의 담지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고, 이는 사무엘서 내내 소개되는 사울 왕과의 대조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Contents
여는 글 6
머리말 12
1. 역사서를 읽는 이유 19
2. 세상의 것과 하나님의 것 35
3. 기대와 다르게 일하시다 50
4. 패배 속에서도 67
5. 기대를 무너뜨리시다 84
6. 법궤라도 빼앗길 수 있다 103
7.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123
8.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140
9.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154
10. 왕을 구하는 일을 기뻐하지 않으시다 174
11.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190
12.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207
13. 죽어나는 다윗의 삶에 담긴 것 226
14. 하나님의 자기 증언 244
15. 순종하게 하는 은혜 263
16. 이게 뭔가 하고 묻게 되는 자리 279
17. 고난이 하는 일 298
18. 사울과 다윗이 나뉘는 분기점 319
19. 복음이 복음이고 은혜가 은혜인 이유 332
20.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을 조상하고 346
21. 깊고 푸른 역사 363
22. 전혀 달콤하지 않은 신앙 인생 378
23. 악인은 악역을, 신자는 신자 역할을 394
24. 현실 속에서 빚어지는 신자의 인생 411
25. 법궤를 보며 춤추는 다윗 427
26. 네가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하겠느냐 443
27. 당신이 그 사람이라 458
28. 솔로몬을 허락하신 하나님 477
29. 은혜의 담지자 다윗 493
30. 무명의 자리에서도 일하신다 511
31. 시므이의 저주를 달게 받는 다윗 528
32. 다른 세상의 문을 연 다윗 543
33.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558
34. 하나님은 믿을 만한 분인가 577
35. 우리와 방불한 다윗의 삶 595
36. 보이지 않는 승리를 찬송함 611
37. 안심은 우상숭배 626
38. 다윗 왕권의 영원함을 약속하시다 641
39.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658
40. 고난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증거 672
Author
박영선
박영선 목사는 은혜의 설교자다. 믿음이 무엇이며 성화가 무엇인지, 평생 묻고 그 답을 추구하며 설교해 왔다. 1948년 평양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월남하여 서울에서 자랐다. 순교로 신앙의 정조를 지켜 낸 교회에서 신앙 교육을 받으면서 내세적 신앙에 경도된 가르침에 만족하지 못해 신앙의 고민에 빠졌다. 대학 시절인 1972년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신학수업을 위해 1976년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1980년 목사안수를 받고 1982년 미국의 리버티 신학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그곳에서 존 헌터의 성화에 관한 설교에 크게 영향을 받아 설교자로의 부르심을 확신하며 유학 1년 만에 귀국했다. 1982년 남서울교회 부목사로 부임하여 평소 품었던 신앙의 고민들과 청년 시절부터 가졌던 ‘책임을 지지 않아도 없어지지 않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설교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품었던 신앙의 의문들에 대해 자신의 답을 하나하나 찾게 되었다. 1983년부터 2013년까지 합동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 교수로 가르치며 설교가 무엇인지를 신학도들과 함께 씨름했다. 현재 그는 1985년부터 40년간 몸담아 온 남포교회에서 원로 목사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지금도 설교자로 섬기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하나님의 열심』『하나님의 설복』『믿음의 본질』『구원 그 이후』『성화의 신비』『신앙의 여정』『주의 말씀에 둘러싸여』『박영선의 욥기 설교』『다시 보는 시리즈: 요한복음·사도행전·로마서·히브리서·사사기』『씨 뿌리는 비유』『안목』『인생』『교회로 모이다』『박영선의 기도』(무근검), 『박영선 목사 설교 선집: 믿음·성화·교회·자유』『이사야서, 하나님의 비전』『인격의 제자훈련』『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복 있는 사람), 『고난이 하는 일』(IVP) 등이 있다.
박영선 목사는 은혜의 설교자다. 믿음이 무엇이며 성화가 무엇인지, 평생 묻고 그 답을 추구하며 설교해 왔다. 1948년 평양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월남하여 서울에서 자랐다. 순교로 신앙의 정조를 지켜 낸 교회에서 신앙 교육을 받으면서 내세적 신앙에 경도된 가르침에 만족하지 못해 신앙의 고민에 빠졌다. 대학 시절인 1972년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신학수업을 위해 1976년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1980년 목사안수를 받고 1982년 미국의 리버티 신학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그곳에서 존 헌터의 성화에 관한 설교에 크게 영향을 받아 설교자로의 부르심을 확신하며 유학 1년 만에 귀국했다. 1982년 남서울교회 부목사로 부임하여 평소 품었던 신앙의 고민들과 청년 시절부터 가졌던 ‘책임을 지지 않아도 없어지지 않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설교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품었던 신앙의 의문들에 대해 자신의 답을 하나하나 찾게 되었다. 1983년부터 2013년까지 합동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 교수로 가르치며 설교가 무엇인지를 신학도들과 함께 씨름했다. 현재 그는 1985년부터 40년간 몸담아 온 남포교회에서 원로 목사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지금도 설교자로 섬기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하나님의 열심』『하나님의 설복』『믿음의 본질』『구원 그 이후』『성화의 신비』『신앙의 여정』『주의 말씀에 둘러싸여』『박영선의 욥기 설교』『다시 보는 시리즈: 요한복음·사도행전·로마서·히브리서·사사기』『씨 뿌리는 비유』『안목』『인생』『교회로 모이다』『박영선의 기도』(무근검), 『박영선 목사 설교 선집: 믿음·성화·교회·자유』『이사야서, 하나님의 비전』『인격의 제자훈련』『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복 있는 사람), 『고난이 하는 일』(IVP)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