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 공부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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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25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9119412606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일곱 살부터 15년간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훈장’ 한재훈이 쓴 『서당 공부』가 출간되었다. 『서당 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10년 전에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을 새롭게 손보고 다듬어 재탄생한 책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고 학교가 아닌 서당으로 가게 된다. ‘사람 되는 공부’를 하려면 서당 공부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아버지의 권유로 서당과 인연을 맺게 된 것. 그로부터 15년간 전통 한학을 엄격하게 배우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남녘 서당에 ‘입학’한 사연부터 서당에서 공부한 내용과 서당의 교육 방식,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이 기록은 단순히 서당이라는 ‘대안 교육’을 받은 한 개인의 경험담이 아니다. 저자가 공부했던 방식의 전통적인 서당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희생해가며 서당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스승도, 고매한 학문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제자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사라져버린 전통교육에 대한 생생한 역사문화적 기록이다. 아울러 저자는 지금의 황폐화된 교육 현실을 성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소중한 지혜를 서당 교육에서 건져내 우리에게 전달한다.
Contents
머리말 - 오늘 우리의 공부를 성찰하고 모색하기 위하여

1장 일곱 살, 서당과 만나다

난세에 조선의 마지막 선비가 선택한 길
선비는 높은 산을 보며 큰길을 걸어간다
‘사람 되는’ 공부를 위해 학교 대신 서당으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
서당의 커리큘럼
올바른 몸과 마음의 습관을 기르려면

2장 서당에서 하는 공부

글 외우기로 시작하는 아침 공부
붓글씨 공부는 서예가 아니다
성독, 낯선 글과 친해지기
암송, 글의 속뜻에 다가가기
서당의 시험은 잔치로 끝난다
한시, 규칙에 맞춰 지어야 하는 고통
글자 한 자의 무거움
시는 억지스러워서는 안 된다
한밤중 학동들만의 은밀한 시간

3장 서당이라는 공간의 특성

어느 날 갑자기 대학입시 수험생이 되어 보니
‘시간표’라는 권력
여름 공부와 겨울 공부는 달라야 한다
서당이 자연을 대하는 관점
감시와 통제가 없는 열린 구조
스승과 제자, 서로를 선택하고 책임지는 관계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공부하면 좋은 점

4장 가르친다는 것

‘군사부일체’에 담긴 스승의 의미
스승에게는 대듦도 없고 은근함도 없다
스승이 갖추어야 하는 조건
공자와 퇴계가 보여준 스승의 삶
교학상장, 자기 양성의 선순환

5 배움의 의미

『논어』라는 압축파일 풀기
배우고 익히며 느끼는 벅찬 기쁨
제자가 찾아오니 얼마나 즐거운가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를 위해 공부하기
Author
한재훈
1971년 서울 출생. 서당(書堂)에서 15년 동안 한학(漢學)을 수학한 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연수장학생(21기)과 동양학연구장학생(16기)으로 선발되었다. 고려대학교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고(2012년~2020년),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2008년~현재)와 연세대학교 연구교수(2012년~현재)로 재직 중이며,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청계서당과 (재)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중국어심화과정에 출강하고 있다. 유가철학 가운데서도 특히 예(禮)를 철학적 주제로 해명하고, 이를 인문학적 담론으로 설명해내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주요 논문으로는 「‘先在’와 ‘後名’의 대립구도로 읽은 다산의 심성론」, 「『喪祭禮答問』 分析을 통한 退溪의 俗禮觀 考察」, 「朱子의 ‘新民’ 해석과 ‘道統論’의 함수관계」, 「退溪의 書院享祀禮 定礎에 대한 考察「白雲洞書院 享祀禮 修正을 중심으로」, 「성리학적 ‘예’담론의 이론적 구도」, 「유학의 시대적 대응논리로서의 聖人觀-맹자와 주자를 중심으로」, 「『대학사변록』에 나타난 박세당의 ‘격물치지’ 해석과 주희 비판의 성격」,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예학 논의」, 「The Confucian Concept of Li 禮-The Transition from “Worship Rituals” to “Governance Norms”」, 「한국과 베트남의 유교 수용과 예교 시행 비교」 등이 있고, 저서로는 『서당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 『퇴계이황의 예학사상』 등이 있다.
1971년 서울 출생. 서당(書堂)에서 15년 동안 한학(漢學)을 수학한 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연수장학생(21기)과 동양학연구장학생(16기)으로 선발되었다. 고려대학교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고(2012년~2020년),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2008년~현재)와 연세대학교 연구교수(2012년~현재)로 재직 중이며,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청계서당과 (재)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중국어심화과정에 출강하고 있다. 유가철학 가운데서도 특히 예(禮)를 철학적 주제로 해명하고, 이를 인문학적 담론으로 설명해내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주요 논문으로는 「‘先在’와 ‘後名’의 대립구도로 읽은 다산의 심성론」, 「『喪祭禮答問』 分析을 통한 退溪의 俗禮觀 考察」, 「朱子의 ‘新民’ 해석과 ‘道統論’의 함수관계」, 「退溪의 書院享祀禮 定礎에 대한 考察「白雲洞書院 享祀禮 修正을 중심으로」, 「성리학적 ‘예’담론의 이론적 구도」, 「유학의 시대적 대응논리로서의 聖人觀-맹자와 주자를 중심으로」, 「『대학사변록』에 나타난 박세당의 ‘격물치지’ 해석과 주희 비판의 성격」,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예학 논의」, 「The Confucian Concept of Li 禮-The Transition from “Worship Rituals” to “Governance Norms”」, 「한국과 베트남의 유교 수용과 예교 시행 비교」 등이 있고, 저서로는 『서당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 『퇴계이황의 예학사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