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기 전 루트비히는 방에 코뿔소가 있다고 주장한다. 아빠는 루트비히가 가리키는 대로 방 구석구석을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고 코뿔소가 방 안에 있을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루트비히는 아빠의 논리에 승복하지 않고 영리한 질문을 이어 나가며 논리의 허점을 파고든다. 아빠는 방에 코뿔소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가' '어떤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다룬 이 책은,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과 스승 버트런드 러셀의 이른바 '코뿔소 논쟁'을 부자간의 재치 있는 대화와 강렬한 그림으로 펼쳐내고 있다. 둘의 대화를 읽는 내내 어린이 독자들은 루트비히의 재치에 찬사를 보내고, 옷장, 침대 아래, 책상 밑, 천장 등에 날렵하게 숨어 버려 아빠는 보지 못하는 코뿔소를 찾아내는 쾌감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어린이의 유연하고 무한한 상상력과 어른의 무디어진 감각과 논리의 벽이 부딪히며 만들어 내는 질문과 대화는 ‘철학’이란 사고의 즐거운 모험임을 보여 주며 독자들에게 ‘철학’ 해 보기를 권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며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내는 유쾌한 철학 그림책이자 다정한 잠자리 그림책이다.
Author
노에미 슈나이더,골든 코스모스,이명아
뮌헨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코뿔소를 좋아하고 철학적인 생각 놀이를 좋아하며 소설과 실용서, 시나리오와 그림책을 썼다. 영화, 방송, 인쇄매체 등에서 프리랜서 문화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고, 단편소설과 에세이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뮌헨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코뿔소를 좋아하고 철학적인 생각 놀이를 좋아하며 소설과 실용서, 시나리오와 그림책을 썼다. 영화, 방송, 인쇄매체 등에서 프리랜서 문화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고, 단편소설과 에세이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